━━ Joyful자료실 ━━/신상래목사

신앙생할을 열심히 해도 인생이 풀리지 않는 이유

Joyfule 2019. 6. 26. 12:04



 
   신앙생할을 열심히 해도 인생이 풀리지 않는 이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독실한 크리스천일 것이다. 그중에도 필자의 칼럼의 제목에 관심을 갖게 되어 클릭을 했을 것이다.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인생이 술술 풀리는 사람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하는 일마다 꼬이고 인생이 답답하여, 어디 하소연할 데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필자의 얘기를 잘 듣고 분별하시기 바란다. 당신의 인생이 왜 고단하고 팍팍한지를 말씀해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세상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사람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사람들은 인생이 행복할 것이며, 거꾸로 하나님의 눈 밖에 난 사람들은 사는 게 힘들고 고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자신은 하나님 보시기에 꽤 괜찮은 사람이고, 그동안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해왔다고 여기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 현재 당신의 영혼과 삶의 모습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증거인가 아닌가 판단하시라. 아니라면 도대체 왜 하나님이 당신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으신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1:28~32)

 

위의 구절에는 하나님이 아주 미워하시며 지옥 불에 던져버리겠다고 선포한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늘 마음에 새겨놓고, 틈만 나면 하나님을 찾아가서 교제하기를 즐기고 있는가? 오홋, 그렇다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좋아하고 만나서 교제하고 싶어 하는 자들은 틈만 나면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기도와 말씀으로 만나야 한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서, 틈만 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쉬지 않고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성경책을 가까이에 두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있는가? 솔직히 그런 사람들을 교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겨우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짧은 시간 기도하는 사람들은 목회자와 장로 등의 중직자 혹은 새벽잠에 없는 노인들뿐이다. 그리고 기도하는 내용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삶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내용을 형식적으로 반복하다가 돌아가고 있다. 그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성경을 읽지 않는 교인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입만 열면 이 시대는 성경이 완성된 시대이므로 말씀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떠들어대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싶고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새겨서 삶에 적용하고 싶어서 습관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자들은 별로 없다. 그들은 그동안 다양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참석한 경험을 자랑스레 늘어놓지만,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 안에서 틈만 나면 성경을 꺼내들고 하나님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아는 성경지식은 설교 때 들어왔던 내용들이 전부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세전에 택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셔서 천국에 들이실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마음에 두는 것을 싫어하는 자들이 어떻게 천국 백성이 되겠는가? 그래서 당신의 처한 삶이 고단하고 팍팍하며,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한 이유이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일상의 삶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교회에 와서조차 하나님을 만나기 싫어하는 데,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겠는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8:17)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당신이 인생이 풀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돌아보지 않으시는 까닭이다. 수많은 목회자들의 인생과 목회도 풀리지 않는다. 지금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목회자들은 대부분 교인들이 없어서 힘겨워하다가 머지않아 교회 문을 닫게 된다. 왜 그런지 아는가? 그 목회자들 역시 하나님이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 목회자들이 가르치는 것들은 교단신학자들이 주장하는 학설이지,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을 정직하게 가르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을 올곧게 가르쳐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형식적이고 희생적인 기도행위를 통해 세속적인 축복이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가르치고 있을 뿐,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의 삶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또한 성경지식을 쌓아두는 일에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성령께서 조명해주시는 깨달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나누지는 않는다. 죄다 종교적인 열심히 자기만족을 추구하고 자기 의를 내세울 뿐이다. 이렇게 속내는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서 육체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을 가증스럽게 여기지 않겠는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18)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녀는, 하나님의 손에 든 선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기뻐하면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하며, 틈만 나면 하나님을 부르고 쉬지 않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정한 종교의식이나 신앙행위를 반복하면서 자기 의를 내세우고 자기만족을 추구하고 있다면, 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볼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도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외면하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