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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위인 - 구약 10인의 지도자

Joyfule 2021. 8. 10. 03:14



신앙위인 - 구약 10인의 지도자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엘리야, 느헤미야,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1. 아브라함 - 영적 지도자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창세기 12:1-3은 그 유명한 아브라함을 부르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의 말씀을 좇아갔고, 믿음으로 즉각 순종했습니다. 그가 믿었던 약속의 말씀은 자기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것과 그를 만민 구속 역사의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라의 태가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라를 통해서는 자식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처음에 몇번 불신의 늪에 허덕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에게 뭇별의 소망을 보여주시며, 모래알과 같이 수많은 후손을 허락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말씀하시므로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반드시 그 약속은 성취되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결국 25년만에 이삭을 잉태하는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25년만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그는 지난 25년간의 시간들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생각할 때 바랄 수 없는 중에 소망할 수 있었고, 때론 넘어지면서도 다시 소망을 놓치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사라의 태가 마를 뿐 아니라, 자신의 몸도 죽은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믿음이 조금도 약하여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25년만에 하나님의 약속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자에게 있어 때로는 낙심의 때, 절망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뛰고 날아보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현실앞에서 깊은 낙담의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아니하고,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절망의 때를 빨리 벗어나 단순히 약속의 말씀에 자신의 생각을 복종시키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지도자로서 소유해야 할 인격입니다.


2. 모세 - 영적 지도자는 온유한 성품을 소유해야 합니다. (참조. 딤후 2:24,25)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권능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들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인생을 확실히 보장해 줄 것을 믿었습니다. 그후 모세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수르광야로 들어갔습니다. 백성들은 메마른 사막에서 물이 없이 3일동안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백성들은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3일만에 마음이 돌아서 모세를 원망하고 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시고, 목마른 백성들의 목을 축여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다시 신광야에 이르자 먹을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다며 이 모든 책임이 모세에게 있는 양 모세를 다시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또 다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셨습니다. 그들은 비록 광야길을 행했지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여 주셨고, 옷과 신발이 헤어짐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신광야를 지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다시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계시는지 아니 계시는지 의심하였고, 하나님을 시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때 모세는 그들의 불신앙을 책망했지만, 백성들은 도리어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를 향하여 돌로 칠 기세였습니다. 무리들은 지금까지 자기를 인도해 준 목자에 대한 감사가 없고, 도리어 자기 인생을 말아 먹는다고 대적하고 돌로 쳐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들 속에서 모세는 어떻게 했습니까? 함께 혈기로 마주 싸웠습니까? 아닙니다. 모세는 목자로서 권위를 부리지도, 그들을 징계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부족함을 기도로써 채워주었고, 다 받아주고 품어 주었습니다. 만약 모세가 젊은 시절 출애굽역사를 섬겼다면 이런 상황에 은혜도 모르는 양떼들을 생각할 때 화가 치밀어 올라 그 많은 혈기로 많은 백성들을 패 죽였을 것입니다. 그는 과거 자기의 동족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충동으로 애굽인을 죽였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때 완전 혈기로 똘똘 뭉쳐진 때였습니다. 그러나 40년 미디안 광야 훈련을 통해, 40년 양을 치는 목자의 삶을 통해 온유한 성품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의 특성과 생태를 깊이 파악하였습니다. 그는 연약한 양들에게 요구하지 않고 양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기쁨으로 섬겨 주었습니다. 백성들은 힘든 출애굽의 여정속에서 목자에게 마음대로 불만과 불평을 터뜨리며 그들의 고난을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온유한 내면으로 양들의 모든 불평, 불만을 걸러주고 삭혀 주었습니다. 후에 하나님은 이러한 모세를 가리켜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다.”고 인정하셨습니다. 모세의 온유함은 200만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쉼과 위로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많은 양떼들을 품을 수 있는 온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목자가 담을 수 있는 영혼은 목자의 온유함의 넓이에 달려있다고 여겨집니다. 온유함은 어떤 완악한 영혼도 변화시키는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