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신앙의 선
산속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강물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갑니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은 ‘솔트 라인’(Salt Line)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점을 넘어가자마자 담수인 강물이 마실 수 없는 바닷물이 됩니다.
그러나 솔트 라인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
비가 적게 올 때는 솔트 라인이 강 쪽으로 올라가고, 많이 올 때는 바다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위치에 상관없이 라인을 기점으로 먹을 수 있는 물과 없는 물이 구분됩니다.
고지대의 높은 산에는 수목한계선이라 불리는 ‘트리 라인’(Tree Line)이 있습니다.
고지대는 일년내내 찬바람이 불고 만년설이 쌓여 있기 때문에 풀이 한 포기도 자랄 수가 없습니다.
캐나다의 로키산맥을 올라가 보면 ‘트리 라인’을 기준으로 나무와 풀의 경계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트리 라인도 솔트 라인과 같이 매년 조금씩 올라가지만
그래도 트리 라인을 넘어서 자랄 수 있는 나무와 풀은 없습니다.
선을 기준으로 담수와 바닷물이 결정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땅과 없는 땅이 구분되듯이 신앙생활에도 선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선을 넘어선 사람이라면 분명히 구원을 받지만
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경건생활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받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미 주신 은혜와 기쁨을
지속적인 경건생활로 더욱 충만하게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신 은혜와 기쁨을 더욱 충만하게 누리고 나누며 살게 하소서.
의미 없는 수많은 말보다 신실한 경건생활로 모범적인 삶을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