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의 교리가 예수님의 말씀위에 있는 우리네 교회
신학자들은 자신이 섬기는 교단교리를 세우는 사람들이다. 교단에서 신학교를 세워서 목회자를 배출하려면,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학자들의 교리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언제부터 교회의 지도자가 되려면 신학교를 졸업해서 목사안수를 받아야 하는 교회관행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신학자의 교리를 배우는 신학교를 졸업해야 목사안수를 받는 것은 성경의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다. 왜냐면 신학은 교단교리를 세우는 목적이며, 교회는 구원을 이루는 하나님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둘의 목적은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신학이 성경을 근거로 확립되었다고 주장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한 신학자의 주장이나 교리를 연구해서 논문을 써야 한다는 것은 대학물을 먹은 신학생이라면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말하자면 신학교는 성경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신학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래서 목회자들끼리 논쟁을 하면, 어디서 신학을 했냐고 목청을 높이는 일이 흔한 일상이다. 이처럼 우리네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신학자들의 주장이나 교리가 판을 치고 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신학자의 교리가 예수님의 말씀 위에 있다는 현상을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1. 구원관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면 구원을 얻는 믿음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물론 그러한 해석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신학자의 주장을 따르는 교단교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
예수님은 천국의 자격을 얻는 구원의 조건이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 것임을 수도 없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천국은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야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기를 애써도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이 허다할 것이라고 섬뜩한 말씀을 하셨다. 아브라함의 형통으로 성경을 암송하고 600여 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의 의를 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도 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한번 구원이면 영원한 구원이라는 신학자의 주장을, 예수님의 말씀 위에 두고 손쉬운 구원론을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2. 믿음의 잣대
우리네 교회에서는 자신들이 확신하고 있다면 믿음이 있다고 가르친다. 말하자면 자기확신을 믿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이한 일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예수님의 말씀하시는 믿음의 증거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다. 그래서 기적과 이적이 일어나고, 귀신이 쫓겨나가며 고질병이 낫는 하나님의 능력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신학자의 주장에 따라, 자의적인 자기 확신을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3. 성령의 내주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물론 그 근거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식으로 비틀어버린 신학자의 교리를 따라서이다. 그러나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감기 걸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데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롬15:18,1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5~8)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이적과 기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어야 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과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신학지식으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신 성령을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4. 귀신론
우리네 교회는 귀신의 가르침이 거의 없다. 거룩한 교회에 귀신이 어떻게 들어오며 빛인 하나님의 자녀에게 어둠인 악한 영들이 어떻게 잠복하고 공격할 수 있냐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은 12제자인 베드로와 가룟유다를 속여 넘어뜨렸고, 예수님조차 두러워하지 않고 유혹하려 들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귀신을 무시하고 덮어두는 게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16:12)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악한 영들은 하나님과 천사와 같이 영혼불멸의 존재이다. 그렇다면 지금도 우리주변에 우글우글하게 존재할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들게 만들어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놈들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들의 정체를 알아채고 쫓아내면서, 이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고 사탄의 손아귀에 걸려든 영혼을 구원하지 않는다면, 그게 하나님의 교회일 것인가?
5. 기도
우리네 교회에서 기도소리가 사라진지 오래이다. 소수의 기도자들도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겨우 10~20분 동안 자신의 소원을 나열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가르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안에 계시다고 믿으라고 다그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17:18)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6)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
형식적이고 탐욕적인 기도를 가르치는 우리네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이 떠나셨다는 증거이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과 하나님의 영과 만나는 통로이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지 않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있을까? 이는 신학자의 주장이 예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 위에 올라서 교회를 잠에 빠뜨리고 있는 현상이다. 이는 미혹의 영이 교회지도자와 신학자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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