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가?
지금은 교회마다 기도하는 이들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기대를 갖고 기도자리에 앉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응답이 더디 오면 희생의 강도를 더하는 기도행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정기도와 금식기도는 물론, 천일동안 매번 헌금을 봉투에 담아드리는 일천번제 기도회를 새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리는 없다. 이렇게 희생의 강도를 더해서 축복이나 기도응답을 바라는 방식은 무당들이 하는 기복신앙을 따라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울 영성학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곳이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불치병 등을 포함해서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래서 이들은 기도훈련을 받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병이 나으며 가정이 회복되는 때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시는 때를 정해놓고 시행하시는 것일까?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을 통과해야 일을 하시는 분은 아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믿음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원하는 믿음의 수준에 도달하면 응답하시지만, 아무리 많은 시간이 경과했다고 하더라도 그 믿음에 도달하지 않으면 존재감을 드러내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많은 이들이 조급해하고 답답해하다가,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의 목을 조르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때를 어떻게 알 것인가?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우리네 교회에서는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을 것이라는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도할 때 믿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나, 어디 한 번 보자’ 하려 관망하는 태도로 기도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도가 응답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일 이런 태도로 기도한 것마다 응답이 내려왔다면 교회나 기도원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서 응답이 없자 사람들은 기도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d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과 교회에서 가르치는 믿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자신이 마음속으로 믿는다고 생각하는 자기 확신을 믿음이라고 가르치는 데 반해,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정해주셔서 기적이 일어나는 믿음을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예수님은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기적을 불러일으킨다는 투의 말씀을 수도 없이 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아무런 기적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자기 확신을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이를 의심하지 말라고 닦달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렇다면 기적이 일어나고 응답이 내려오는 것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그동안 교회에서 가르쳐온 교리에 도전하거나 의구심을 품는 것은 불경한 태도로 비치기 때문에 아무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사람들이 기도자리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이 뒷문으로 교회를 빠져나가고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응답을 아는 때를 정말 알 수 없는 것일까?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 자기 확신으로 믿고 구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될 때 이런 일이 생긴다고 말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혹은 하나님 안에 있다는 말일 게다. 그러나 이 역시 교회에서 많이 들어왔던 말투가 아닌가? 그러나 삼위일체로서, 하나님의 영이 곧 예수그리스도의 영이고 또한 성령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 안에 있거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거나 성령 안에 있거나 같은 의미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성령 안에 있고 성령이 당신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당신의 기도가 응답이 내려오는 때는, 성령이 들어오셔서 당신 안에 내주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때이다. 그러나 이 역시 그간 교회에서 배워온 가르침으로 혼란스러울 것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이 들어오신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는 없이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믿음일 뿐이다.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동행하는 성경의 위인들을 찬찬히 살펴보라. 그들은 놀라운 영적 능력을 가지고 기적과 이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증명하였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는 때는 언제인가?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믿음을 확인하시고 들어오시는 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당신에게 들어오시는가? 당신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전심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간청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때부터 하나님이 당신에게 믿음이 있는지 살펴보신다. 그러나 단기간에 들어오시지 않는다. 당신에게 믿음이 있는지 면밀하게 테스트하신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지만, 100세가 되어서야 약속이 이루어졌다. 무려 25년간 생물학적으로 생식능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믿음이 떨어지지 않는지 살펴보셨다. 야곱도 삼촌 라반에 집에서 20여년을 무보수로 일하게 하면서 믿음을 관찰하셨으며, 요셉도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지하 감옥에서 보내게 하시면서 믿음을 테스트하였다. 그러므로 당신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믿음이 있는 지 테스트하실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런 인내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믿음이 있음을 인정받고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바로 당신의 기도가 응답받고 기적과 이적을 불러일으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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