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장식품인 이들은 지옥행이다.
어느 교회에 가나 십자가가 건물 꼭대기에 높이 솟아있고 예배당 전면에 거대하게 걸려있다. 교인들의 집도 예외는 아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가 아름다운 용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 고대사회의 십자가는 끔찍한 처형의 도구였다. 십자가는 오랫동안 최악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죽이는 살인도구였다. 통나무를 직각으로 고정시켜서 양손과 발에 대못을 박아세우면, 체중에 의해 뼈가 빠지고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을 주게 된다. 그러나 치명적인 손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이는 일주일간 죽기 않고 매달려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래서 다리뼈를 망치로 내리쳐서 피를 쏟게 만들어 빨리 죽게 해주는 시혜(?)를 베풀기도 한다. 예수님은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리뼈를 꺾는 일이 생략이 된 이유이다. 이렇게 끔찍한 살인도구가 왜 교회의 아름다운 상징물이 되었는가? 아시다시피,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셨기 때문이다. 사람은 예외 없이 패역한 죄를 지은 죄인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죗값을 치러주지 않으면 죄의 대가로 지옥에 던져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 같은 죄인을 대신해서 돌아가신 십자가의 공로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다. 그러니까 십자가의 의미는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신 상징이자, 죄와 싸워 이기는 필수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악한 영은 우리의 죄를 빌미로 포로로 삼아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놈들이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죄인일지라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외치면서 악한 영과 맞서 싸울 수 있다. 이 내용은 크리스천이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또한 날마다 죄의 덫을 놓고 유혹해서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영들과 피터지게 싸워 승리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십자가의 보혈의 혜택에서 제외된 사람이며 지옥의 불길이 예약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과거의 회개기도로서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뿐만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 용서함을 받았으므로, 천국의 자격을 절대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만세전에 천국에서 영원히 살 백성으로 예정된 우리들을 놓지 않을 거라면서 말이다. 이를 믿는 것이 믿음이며, 이 믿음을 절대 놓지 않고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은 교단에서 숭배하는 신학자의 학설일 뿐이다. 그러나 아주 오랫동안 이런 설교를 수도 없이 들어왔으므로,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죄다 이단취급하고 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24:24)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7)
그렇다면 위의 말씀들이 성경에 기록 되었을 리가 없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앞세운 미혹의 영들이 감히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수가 없으며, 이미 천국에 들이기로 선택한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또다시 이기는 자들만이 천국에 입성한다는 조건을 붙일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은 성경에 어떤 말씀이 있더라도, 귀를 닫고 눈을 가리면서 외면하고 자신들의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백번 양보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죄가 용서받았다면 죄의 대가를 치르면서 살 리가 없을 것이다. 성경을 보라. 귀신들이 머리를 타고앉아 정신질환자가 되게 하고, 몸을 공격해서 고질병과 불구가 되게 하지 않은가? 그래서 예수님과 사도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쳐주는 게 사역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인해 우리네 교회의 교인들은, 죄다 고침을 받고 회복이 되어서 정신질환자가 없고 고질병 환자나 장애자가 없는가? 어디 그뿐인가? 귀신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미움, 시기, 질투 분노를 일으켜서 서로 싸우게 하여 가정을 깨뜨리고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교인들은 이런 공격을 받지 않고 평안과 기쁨과 자유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크리스천들이나 똑같이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사는 이들이 널려있는 게,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쉬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과 불신앙의 생각으로 공격하는 귀신들과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면서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날마다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죄와 싸울 생각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삶에서 경험하며 산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1~3)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7)
우리네 교회에서는 죄에 대한 가르침도 없고 죄와 싸울 생각도 없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육신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육신의 생각을 따르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인 귀신이 된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교회에 온 이유가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것을 말하는 세속적인 축복을 원하며, 기도하는 내용이 바로 세상과 세상의 것을 원하는 내용이 아닌가? 이렇게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죄인지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이런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보혈은 그저 찬송가 가사에나 등장하는 단어로 알 뿐이다. 그래서 죄를 인지하지 못하고 죄와 싸우지 않는 자들은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수밖에 없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가을날이면 생각나는 사람 (0) | 2019.03.14 |
---|---|
당신이 하나님께 실망하는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실망하시는가? (0) | 2019.03.13 |
예수님의 제자임을 증명하는 잣대 (0) | 2019.03.11 |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가짜이다. (0) | 2019.03.10 |
영성학교가 바라는 소망 (0) | 2019.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