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국민의 의무를 다한 사람!
말씀 : 눅 2:1-5 (눅 2: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눅 2: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눅 2: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눅 2: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눅 2: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묵상 :
12월도 하순으로 들어섰고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탄절의 의미를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누가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냄새나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이 땅에 오신 바로 그 해의 크리스마스, 그 때 과연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을까요? 첫 번 크리스마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 우리 시대에도 누가 과연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1914년 12월,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때, 12월 24일과 25일, 독일 북부에서 독일군과 프랑스-스코틀랜드 연합군이 대치하고 있는 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 때의 이야기를 다루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영화 속의 장면도 함께 생각해 보면서 묵상하겠습니다. 전장의 군인들이 겪었던 그 크리스마스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실제로 있었던 독특한 성탄절과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첫 번 크리스마스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호적령을 내려서 세금을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납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요셉은 자기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금 내야 하는 일이 그리 기쁠 것도 없었고 먼 길을 여행해야 했지만 요셉은 국민 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한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고향인 베들레헴을 찾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지켜보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안에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1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에 있는 젊은이들은 뭔가 뜻 깊은 일을 할 때가 되었다면서 기쁘게 군대의 소집에 응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성악가였던 니콜라스 쉬프링크도 사병으로 의무 복무를 했습니다. 벽돌공이나 제빵사나 농부 출신 병사들은 쓸 만한데 예술가는 별로 쓸모가 없다고 지휘관이 구박합니다. 그래도 니콜라스는 자신의 역할을 다합니다.
프랑스군 지휘관이었던 오드베르 중위도 임신 5개월이고 합병증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두고 국가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식이 태어났는지, 아내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들 삼국 군대 장병들 어느 누가 국가의 부름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겠습니까? 그들 모두는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곳 전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놓고 자신의 욕심과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약해보이면서도 탐욕스러운 독일의 황제나 오페라 가수를 불러 공연을 청하는 장성들이 그랬습니다. 또한 나중에 알고 보니 오드베르 중위의 아버지인 프랑스군 장성도 전쟁터에서 고뇌하는 아들에 대한 이해보다는 아들이 그곳에서 경력을 쌓아 출세하기를 바라는 욕심을 드러냅니다. 병사들은 출세를 위한 수단처럼 생각합니다.
교구 성도들을 돕기 위해 위생병으로 종군한 팔머 신부의 윗사람인 스코틀랜드 교회의 사제가 팔머 신부를 찾아와서 말합니다. 크리스마스에 휴전했던 이야기를 병사들의 편지를 통해 알고는 팔머 신부에게 실망했다고 야단칩니다. 교구로 복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병사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예수님은 평화가 아니라 검을 주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의 검이 여러분의 손에 있으니 문명의 수호자로서 악의 힘에 대항하십시오. 세상에 자유를 가져와야 하니 주님의 도움으로 독일인들을 모두 죽이십시오. ……”
이 사람들은 진정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에 아기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삼국의 병사들이 1914년 12월 24일과 25일에 만난 평화의 왕, 아기 예수님을 그들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번 돌아봅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까? 우리 크리스천들이 국방과 납세 등의 기본적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되지요. 사도 바울이 말하는 대로 하늘나라 시민으로서(빌 3:20) 의무를 다하지만 역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일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우리에게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 실천거리 : 하나님나라에 속한 하늘 시민이지만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일을 계속해 가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국경을 넘고 전 세계 사람들을 향해 선포되어야 함도 잊지 않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크리스천이 되겠습니다. 두 나라를 동시에 섬겨야 하는 부담이 짐이 되지 않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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