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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직업에 충실한 사람!

Joyfule 2020. 12. 22. 10:33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직업에 충실한 사람!



말씀 : 눅 2:8-14 (눅 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눅 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 하는지라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눅 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묵상 :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났을까요? 누가는 그 직업인들이 바로 목자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당시에 목자는 천대받던 직업인들이었습니다. 천한 직업의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었고 목자는 법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도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사는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습니다.

아울러 목자들이 무엇을 할 때 천사가 나타났습니까? 바로 일할 때였습니다. 그들은 밤중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양떼 사이에서 자면서 양들을 돌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즘 우리 식으로라면 야근 혹은 철야작업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직업인들에게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직업일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직업인들에게 예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직업에 충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휴전에 참여했던 장병들은 대부분 군대에 소집되어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쟁터에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했던 사람들이 결국 아기 예수님을 만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직업에 충실했던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교구 신자들이 참전하니 자신도 신부의 자리를 버리고 위생병으로 참전했던 팔머 신부입니다. 그는 전쟁터를 누비면서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었고 병사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며 자신의 역할을 다 했습니다. 총성이 그쳤던 성탄 전야에 삼국 군인들의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또한 전사한 병사들의 장례를 치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쟁터에서 사제였던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주님께 하듯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또 한 사람은 니콜라스 쉬프링크입니다. 유명한 테너 가수였던 쉬프링크는 징집되어 간 군대였지만 그곳에서 동료들을 위해서 노래하고 싶어 합니다. 후방에 가서 황제와 고위급 군인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는 아무도 모르게 연인 안나와 함께 전장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놀라운 삼국 군인들의 크리스마스 잔치를 시작하는 촉매의 역할을 해냅니다. 총알이 날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불이 켜진 성탄 트리를 들고 몸을 참호 밖으로 내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릅니다. 그 성탄 노래에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군대 군인이 화답합니다. 니콜라스는 성악가라는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용기를 내어 결국 자신뿐만 아니라 전쟁터의 수많은 군인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해냅니다.

오늘 나의 직업이 사람들이 별로 인정해주지 않는 직업이어도 좋습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명예를 많이 얻지 못하는 직업이어도 좋습니다. 그 일을 하면서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하듯 하기만 하면(골 3:23) 그 직업에 충실한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대로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그 아기 예수님에 대해 말한 것을 다 마리아와 요셉에게 전했습니다. 목자들은 그 모든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직업에 충실한 사람에게 이런 기쁘고 감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을 충실히 감당할 때 아기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잘 하는 것입니다.


* 실천거리 : 마태복음이 전하는 아기 예수님을 만난 직업인은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3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동방에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남을 알리는 별을 찾아온 그 직업인들의 성실함을 배우겠습니다. 누가복음이 전하는 대로 일하던 현장에서 천사들을 만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해들은 목자들의 열심과 순종도 배우겠습니다. 오늘도 제가 일하는 일터 현장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저의 일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직업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주님께 하듯이 일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는 성경적 직업관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만날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