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아빠 마음은 달라

Joyfule 2024. 9. 9. 23:04

 


     아빠 마음은 달라    


때로 사람들은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 운전하는 법을 조금 배우고 나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만 차를 몰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아이들도 운전을 배울 때 얼마나 운전하고 싶어하든지 
시간만 나면 열쇠를 달라고 해서 운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열쇠만 주고 혼자 내보내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어느 날 둘째 아이가
 “아빠, 차 열쇠 주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에서 조금만 타고 올께”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쳐다봤습니다. 
서로 한참을 째려본 후에야 아이는 “아빠, 난 알아”하면서 가더군요. 
그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제가 속으로 “너는 아빠를 몰라”라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장성한 성인이 되어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열쇠를 주고 싶지만 
 아직 때가 안 되었기 때문에 열쇠를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아빠 마음을 아들은 모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주님이 주시는 경계와 금지의 말씀이 무겁지 만은 않습니다. 
그것이 나를 위한 말씀이고 나의 유익과 축복 그리고 인생의 승리를 위해서 주신 말씀이라면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이 큰 감격일 것입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시대를 살기를 원한다면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말씀을 따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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