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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거주 인도 여성작가 피살..탈레반 소행 추정

Joyfule 2017. 7. 2. 23:54

 

아프간 거주 인도 여성작가 피살..탈레반 소행 추정

 

 

이러한 이슬람의 탈레반이 아프간 선교사 테러 사건 때, 여자는 보호대상으로 여긴다고 공중 방송이 떠들어준게 기막힐 따름입니다. 그런데 나라가 반기독교 분위기인 반면 이슬람에는 우호적인 분위기입니다. 우리도 중동 같은 사회 분위기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살며 탈레반에 당한 고통을 그린 회고록이 인도 영화로 만들어져 이름을 알린 인도 여성작가가 아프간 자택 부근에서 탈레반 추정 세력에 살해됐다.
6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40대 작가인 수시미타 바네르지는 5일 아프간 동부 팍티카주(州) 자택 부근 도로에서 무장대원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현지 관리들은 무장대원들이 이날 새벽 바네르지의 집에 들이닥쳐 남편 잔바즈 칸을 결박한 뒤 바네르지를 끌고나가 인근 도로에서 10여차례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바네르지를 살해한 무장대원들이 탈레반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힌두교 신자인 바네르지는 고향인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사업을 하던 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부모의 반대에도 1988년 결혼한 뒤 무슬림인 남편과 함께 아프간으로 떠났다.

아프간에서 시작한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탈레반이 여성 활동을 제약하는 등 탄압을 가했기 때문이다. 팍티카는 탈레반의 영향력이 다른 주보다 강했다. 탈레반은 1996년 집권한 뒤 모든 여성에게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고 바깥 일을 하지 못하게 했다. 또 여자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게 했다.

바네르지는 부인과 교육을 받은 경력을 이용, 집에 진료소를 내고 여성들을 보살폈으나 탈레반측의 '방해'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아프간에서는 대부분의 병원에 남자 의자들만 있었고 여성환자는 온몸을 가린 채 진료를 받게 돼 있었다고 한다.
바네르지는 주변 여성들을 비롯한 지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었다고 그의 시댁 친척들이 전했다.
그는 수차례 아프간을 탈출하려다가 실패했지만 1995년 인도 고향을 잠시나마 찾을 수 있게 됐다. 바네르지는 자신이 아프간에서 겪은 일들을 그린 회고록을 1997년에 냈고 그 내용은 2003년 인도에서 '탈레반으로부터의 탈출'이란 제목의 영화로 제작됐다.

그가 인도 방문 후 언제 아프간으로 되돌아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프간에선 최근 들어 저명한 여성 인사를 겨냥한 탈레반의 공격이 느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남부 칸다하르주에 지역구로 둔 여성 하원의원 파리바 카카르가 탈레반에 납치돼 아프간 당국이 구금하고 있던 탈레반 대원 4명과 맞교환됐다.

또 같은 달 탈레반은 한 여성 상원의원의 차량행렬을 공격, 해당 의원에게 중상을 입히고 그의 8살 난 딸과 경호원을 살해하기도 했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