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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세계를 지배하는 미혹의 영과 피할 수 없는 싸움

Joyfule 2019. 9. 28. 13:09



 
    암흑의 세계를 지배하는 미혹의 영과 피할 수 없는 싸움



중세시대의 전투는 수많은 병사들이 몇 겹으로 둘러싸서 전진하면서 적병과 육박전을 치르는 것이다. 창으로 찌르고 칼로 베고 방패로 찍으며 적군을 죽인다. 그러나 이런 전투는 서로에게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최악의 전투이다. 그래서 전투를 시작할 때 적의 전열을 무너뜨리기 위해 갖가지 무기를 동원한다. 투석기를 이용해서 무거운 돌을 쏘아대고, 거대한 통나무에 불을 붙여 밑으로 굴리기도 하고, 기병들이 말을 타고 달려와서 창으로 찌르고 말발굽으로 짓밟고, 심지어는 코끼리를 이용해서 전열을 마구 무너뜨리기도 한다. 그리고는 멀리 궁수들이 수많은 화살을 쏘아서 적의 상당수를 죽이거나 부상을 입게 하여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전의를 잃게 한 다음, 일렬로 선 전투병들이 앞으로 전진 하면서 창과 칼로 병사들을 제압한다. 그래서 겁을 집어먹은 적군이 도망치기 시작하면 뒤쫓아 가서 목줄을 끊어버림으로 전투를 종결시켰다. 이 전쟁의 승패는 전투를 시작해서 적병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파괴적인 공격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투석기나 기병 등, 강력하고 파괴적인 공격무기를 사용해서 탁월하게 적을 제압해야 한다. 이런 일이 영적 세계에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영적 전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자.

 

1. 전쟁에 패해서 적의 포로가 된 모습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8:26,27)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17:15~18)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12:22)

 

성경에는 귀신이 들려서 정신분열, 간질, 시각장애, 청각장애들의 불구가 된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귀신이 들렸다는 표현은, 귀신이 몸에 들어가서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감각기관의 기능을 파괴하여 상실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이 사역의 전면에 나서자, 수많은 귀신들린 사람들이 찾아와서 귀신을 쫓아내주시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시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을 구원하셨다. 예수님의 바톤을 이어받은 사도들과 제자들의 사역도 똑같았다. 그렇다면 귀신이 들린 사람들은, 이미 악한 영에게 점령당해서 정신을 지배당하고 몸이 갖가지 고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언제 귀신들에게 점령당해서 정신과 육체를 지배당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신들이 언제 어떻게 들어와서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무지하다. 귀신은 영이기 때문에 육체의 감각기관으로 정체를 알아챌 수도 없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이들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싸워보지도 못하고 적의 포로가 된 셈이다.

 

2. 귀신들은 어떻게 공격하여 몸에 들어오는가?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13:2)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2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6:70)

 

위의 사건은 귀신이 어떻게 몸에 잠복해서 들어와 집을 짓고 지배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먼저 귀신이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이를 받아들이면 곧 바로 뇌를 장악하고 몸에 들어가서 잠복한다. 그러면 이미 귀신이 조종하는 좀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악한 영들 중에서도 속이는 것을 주 무기로 하는 미혹의 영이 속여서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는 데 성공하면서 정신을 지배하면, 곧바로 수많은 귀신들을 불러들여서 육체를 장악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미혹의 영이 속여 넣어주는 생각을 분별하지 못하면, 죄다 귀신들의 포로가 되는 셈이다. 가룟유다는 이 생각을 분별하지 못해서 예수를 파는 죄악을 저질렀고 자살을 해서 지옥불에 던져졌다. 그렇다면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이 어떤 생각인가? 바로 부정적인 생각이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세상에서 폼 나게 살고 싶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 불만스럽고 심지어는 원망에 대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돈이라도 챙기려고 유대교 제사장에게 예수님을 팔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즉 불만과 불평, 원망, 분노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바로 미혹의 넣어주는 미끼였던 셈이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16:21~23)

 

위의 베드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직업과 가정과 부모를 내팽개치고 예수를 따라나섰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다는 청천 벽력같은 소리를 듣자 너무도 화가 났다. 그래서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치밀어서, 예수님을 붙들고 격렬하게 말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 생각이 바로 미혹의 영이 넣어주었는지 어떻게 알았겠는가? 예수님이 사탄을 내쫓지 않았으면 평생 자신의 생각이라고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미혹의 영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앉아 죄악된 생각을 넣어주어 받아들이면 곧 바로 들어와서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3:7~11)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인남자만 60만 명(200만 명 추산)인 거대한 무리였다. 이들은 애굽에서 살이 떨리는 10가지 재앙을 목격했으며, 기적으로 홍해를 가르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 뿐 아니라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그들의 행진을 인도하였고, 매일처럼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먹었으며 옷과 신발이 헤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며 살았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체험하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은 항상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원망과 분노를 시시때때로 표출했다. 그 결과 가족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백성들이 지진과 전염병으로 죽어나가는 끔찍한 광경을 목도해야 했다. 결국 그들 대부분은 광야에서 죽어서 지옥불에 던져졌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항상 마음이 미혹이 되어(속아서)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시어 죄다 지옥 불에 던지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그들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도 없었는데, 그들의 마음을 항상 속여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게 한 이가 누구인가?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하여 지옥에 던져지게 하였다는 것을 잊지마시라.

 

3. 미혹의 영은 어떤 생각으로 공격하는가?

 

그러므로 악한 영이 들어오게 된 시작은, 미혹의 영이 속여서 죄악된 생각을 받아들여서 죄인으로 만들어서 정신을 장악하면 이미 포로가 된 것이나 진배없다. 그 다음에는 수많은 귀신들을 불러들여서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여 좀비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적군의 장군이 미혹의 영을 잘 알고 이들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는 미혹의 영은 고사하고 귀신들조차 언급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먼저, 성령께서 필자에게 미혹의 영이, 어떻게 사람의 생각을 속이는 지 말씀해주신 내용을 알려드리겠다.

 

* 미혹의 영들이 육신의 일을 도모하게 한다.

* 귀신은 사람의 마음에 틈타고 들어와 자신의 생각을 넣어준다.

* 귀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 귀신은 사람의 생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

*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있게 한다.

* 악한 영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생충처럼 사람들의 뇌를 장악해서, 귀신들이 좋 아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한다.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이 치명적인 것은,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사람이 좋아하는 생각을 넣어주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만든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게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고 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8:5~8)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2:3)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죄의 본질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왜냐면 교인들이 죄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자신들이 신앙행위를 하면서도 육체의 욕심을 따라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은 신앙행위의 목적이,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며 형통한 세속적인 축복을 꿈꾸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미혹의 영은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에게, 어떤 죄악을 넣어주고 속이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다.

 

1) 분노, 짜증, 억울함, 상처

 

위의 부정적인 생각들은 죄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죄의 목록이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받아들이면 죄를 짓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받아들이면 끈적끈적해서 도저히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과 불화하며 싸우게 되고, 심하면 헤어지고 분열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부부가 이혼을 하고, 부부 자식 간에도 원수가 되고, 직장동료와 담을 쌓고, 회사에서 노사 간에 치열하게 싸우고, 교회 안에도 피터지게 싸워 쪼개지는 일이 흔하다. 특히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은 탁월한 능력의 미혹의 영들이 꽉 차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런 사람은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고 욕이 입에 배어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직장동료라면 영혼이 상해서 항상 마음이 고통스럽게 살게 된다. 그러나 이 공격이 미혹의 영의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2) 걱정, 염려, 두려움, 불안, 조급함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불신앙의 죄의 목록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 중년층보다 노인층이 심하다.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힘이 없고 취약한 사람들이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쉽게 받아들인다. 특히 두려운 사건, 걱정스런 환경이나 상황, 부정적인 조언을 들었을 때, 부정적인 뉴스를 접했을 때 부정적인 생각들이 쉽게 들어와서 믿음을 무너뜨린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들이 쉽게 들어오고, 한번 들어오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 이유는, 이런 생각은 미혹의 영이 집요하게 넣어주는 공격이기 때문이다.

 

3) 게임, 포르노, , 담배, 도박, 쇼핑 등의 쾌락을 좇는 생각

 

위의 대상들은 육체의 쾌락을 넣어주는 것들이다. 게임에 빠진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도 PC방 폐인이 되어서 평생 인생을 망치는 길로 가게 된다. 음란물에 빠지면 성충동에 이끌려 범죄자의 길로 들어가기 십상이고, 재산과 직업을 잃고 정신이 황폐해지며 삶이 피폐해지며, 가정을 가졌다면 부부싸움 끝에 갈라서게 된다. 알코올 중독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그 뿐 아니라 담배나 도박, 쇼핑 등은 죄다 한번 맛들이면 끊을 수 없는 중독자가 되어 인생을 망치게 된다. 그 이유는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앉아 육체의 말초신경을 조종하며 쾌락의 노예로 만들기 때문이다.

 

4) 낙심, 절망, 회의, 자포자기, 자괴감, 죄책감, 자살충동

 

미혹의 영은 믿음을 무너뜨리는 데 선수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이나 공부, 신앙 등에 실패하게 만들어서 절망스런 생각을 받아들여 자포자기하며 심지어는 자살충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절망이나 낙심들의 생각은 미혹의 영의 공격 중에서도 치명적이다. 그래서 이미 뇌를 파괴하여 정신질환에 걸린 우울증, 공황장애, 정신분열 등의 환자들이 이런 공격에 몹시 취약하며, 이런 공격을 받으면 치명적이다.

 

5) 슬픔, 서러움, 억울함 등의 자기연민

 

자기 연민은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하는 우상숭배로서 사악한 죄이다. 특히 이런 공격은 감정이나 느낌에 잘 넘어지는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남성들도 이런 공격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행가나 소설, 드라마 등도 이런 주제를 즐겨 사용하여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공격에 영혼이 병든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들이며 자살로 생을 마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6) 교만, 자기의, 자기만족, 자존심

 

어떤 일에 성취가 있거나 괄목할 만한 결과가 나면 사람들은 기고만장해지고 교만해지기 일쑤이다. 특히 세상의 각 분야에서 성공하였거나, 권력을 쥔 정치가, 재력가, 연예인, 가수 등 은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 의를 내세우기 일쑤이다.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이 적지 않다. 목회자나 장로 등의 교회지도자이거나, 전도를 많이 하거나, 성경지식이 많거나, 헌금을 많이 드린 교인 중에 이런 성향이 크다. 이런 사람들은 감사가 없으며,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분노하거나 정죄하거나 시험에 들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죄다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영광을 돌리지 않는 패역무도한 죄이다. 그러나 높은 신분이거나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를 높이려는 교만한 마음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미혹의 영이 집요하게 넣어주어서 죄를 짓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지만, 죄다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생각들이다. 이런 생각은 죄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 된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떨치지 어려운 것은,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앉아 집요하게 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악한 생각들과 피터지게 싸우지 않는다면 죄인으로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이 죄인지도 모르고, 종교행위만 반복하면서 죄를 켜켜이 쌓아두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4. 어떻게 미혹의 영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가?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3~6)

1) 쉬지 않는 기도를 하라.

 

성령께서 처음 목록으로 하신 항목이 바로 쉬지 않는 기도를 하는 지에 대한 여부였다. 우리네 크리스천 중에서 이 항목에 합격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다. 쉬지 않는 기도를 가르치는 교회도 없고, 개인적으로 이런 기도방식을 삶에 적용하려고 하는 이들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도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하였으며,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까지 말씀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는 크리스천을 거의 볼 수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하는 것일까? 이 역시 성령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옮겨드리겠다. “아침, 저녁으로 하고 시간 나는 대로 틈날 때 나를 찾으라고 하여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방해받지 않은 장소와 시간인, 아침과 밤에 오랜 시간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낮에도 틈나는 대로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며, 찬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기도를 하는 기도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첫 번째 항목부터 부족함을 보이는 것이다.

 

2) 믿음을 보이라.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나 그런 선물은 믿음을 보이는 자들에게 주어졌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이 믿는다고 말하면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믿는 것과 믿어지는 것은 다르다. 자신이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을, 하나님이 인정해주셔야 비로소 믿음의 능력이 나타난다.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네 믿음이 크다라는 칭찬을 들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신의 민족이 개로 비하되는 모멸감을 참아가며 예수님께 간청했을 때, 믿음이 크다는 칭찬과 함께 응답을 받았다. 자신의 종의 병이 낫기를 간구한 로마군대의 백부장은, 예수님이 가보자는 명령에 말만 하시면 순종하겠다는 대답을 하여, 이스라엘 백성 중에 이만한 믿음이 없다는 최고의 칭찬을 들었다.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은 말할 나위없다. 자신의 외아들을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라. 그래서 당신은 믿음을 보이며 살아가는가? 아무리 믿음이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성경에서 약속한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당신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믿음이 없는 셈이다.

 

3) 시험을 이겨내라.

 

시험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페이라죠이며, ‘시험에 든다는 뜻은 죄에 걸려 넘어진다라는 의미와 동일하다. 그래서 사탄의 다른 이름으로, ‘시험하는 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하자면 시험은 죄와 동일한 뜻이며, 시험을 이긴다는 의미는 죄와 싸워 이긴다는 말이 된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아우르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멀리하려고 애쓰고, 죄의 덫을 놓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들과 싸워 이겨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시록에서 이기는 자만이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해 놓겠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래서 당신은 죄와 싸워 이기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계신가? 아니면 죄에 대한 경각심조차 잊어버리고 무딘 마음으로 살아가고 계신가? 우리네 교회에서는 구원을 기정사실화하여 가르치고 있으므로, 죄를 아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죄에 대한 설교를 듣기 어렵다. 그래서 교인들은 죄를 잊어버리고, 죄를 밥 먹듯이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께서 가르친 기도문에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는 기도를 부탁하였지만,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은 죄에 대해 인지하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천국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을까? 기가 막히는 노릇이다.

 

4)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

 

성경은 의인은 없으며 죄다 죄인이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구원의 통로를 마련해 놓으셨다. 죄 때문에 가로막힌 하나님과의 관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해서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죄를 용서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영접기도를 하고 교회에 나오셨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죄는 말끔하게 씻어졌는가? 그럴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당신이 죄를 회개한 뒤에도, 계속해서 밥 먹듯이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날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죄를 깨닫게 해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러나 성령이 내주하지 않으신다면, 죄를 깨닫지도 못하고 회개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다가 지옥에 던져지는 운명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면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는 분이시다. 그래서 날마다 죄를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옷을 깨끗이 씻어, 희고 고운 세마포를 입은 자들만이 천국에 입성하게 될 것이다.

 

5) 미혹의 영을 쫓아내라.

 

그렇다면 미혹의 영의 공격이 감지되면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이밍이다. 이들은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넣어주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머리를 타고 앉지 못하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들의 공격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즉각 예수피로 쫒아내야 한다. 이들에 대한 공격을 빠르게 치지 못해서 머리를 점령당하게 되면 뒤늦게 쫒아봐야 입만 아프다. 이러한 대응책을 성령께서는 속사포처럼 쏘아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속사포란 빠르게 쏘아대는 무기를 말한다. 그러므로 이들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즉각 예수피로 쫒아내는 기민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끝까지 청소하는 것이다. 예수피로 쫒아내기 시작하면 중도에 그만 두어서는 안 된다. 죄다 사라질 때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 귀신들은 교인들이 형식적으로 예수피를 외치는 것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끝까지 사라질 때까지 쫓는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이들이 다시는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싹쓸이해야 한다.


끝으로, 미혹의 영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비결은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다. 자아를 부인하려면 자기의 생각, 계획, 선호하는 것,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추구하는 것, 자기 의, 자기만족, 자기연민, 자기 확신 등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대로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육체를 지니고 있으면서 자기부인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해야 한다. 또한 미혹의 영의 공격을 인지하고 싸우기 위해서, 틈만 나면 생각을 타고 속이는 놈들의 공격에 대해 예수피의 공로를 의지하며 축출기도를 해야 한다. 그것도 무한반복하며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이신 장면을 떠올리면서 전심으로 예수피를 외치며 쫓아내야 한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기쁨, 자유함으로 넘치고,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풍성하게 드러낼 때까지 쉬지 않아야 한다. 말하자면 당신 안에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미혹의 영과 피터지게 싸워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