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막혔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말씀 : 느 4:7-14 (느 4: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아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느 4: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느 4: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 4: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느 4: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느 4: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느 4: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느 4: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묵상 :
영화 <아폴로 13>은 달을 향해 가던 아폴로 13호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폭발사고가 난 실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달로 가는 것은 고사하고 지구로 돌아오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아폴로 13호는 무사히 귀환했는데 영화에서는 묘사하지 않는 우주선 귀환의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였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아침 아홉시에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담화문을 통해 호소했습니다.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했습니다. 지구로 생환한 우주인들도 해군 함정에 올라 군목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기적을 가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지가 우주인들이 기도하는 사진을 표지에 게재하면서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크리스천들의 전형적인 행동 방식임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던 느헤미야를 비난하던 훼방자들은 더 이상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위협을 가해왔습니다. 성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예루살렘 성을 포위해 왔습니다. 북쪽으로 산발랏과 사마리아인들, 서쪽으로 암몬 사람들과 도비야, 남쪽으로 게셈과 아라비아 사람들, 동쪽으로 아스돗 사람들까지 합세해 예루살렘을 완전히 고립시켰습니다(7-8, 11-12절). 더구나 이런 외부적 위협이 구체화되었기 때문인지 내부적으로도 실망과 좌절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성벽을 쌓는 사람들은 피곤에 지치기도 했고 성벽 건축이 방해를 받아 늦어지면서 비관론이 확산되어갔습니다(10절).
위기는 보통 이렇게 안팎으로 동시에 오지요. 이런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합니까? 느헤미야가 이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어제도 우리가 본 대로 느헤미야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는 기도를 했습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외부적인 위협과 내부적인 좌절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한 손에 망치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무기를 잡기로 했습니다. 그야말로 ‘창을 든 건축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무기를 들고 선 백성들을 향해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가족들을 위해 싸우라고 독려했습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13절).
이후 그들은 성벽 건축을 마치기까지 칼을 차고 일했습니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다고 합니다(17-18절). 그리고 조를 짜서 일종의 예비 병력까지 확보해두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19-20절). 그리고 느헤미야는 측근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했습니다. 밤에도 옷을 벗지 않고 대기 상태에서 잠을 자면서 솔선수범했습니다(21-23절). 이런 자세가 결국 백성들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느헤미야에게서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배웁시다. 외부적 위협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위기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반대자들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일을 제대로 마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일터에서 겪는 어렵고 힘든 문제를 혼자 끙끙거리며 풀려고 하면 더욱 어려움에 빠집니다. 앞뒤로, 좌우로, 꽉 막혔을 때도 위쪽으로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큰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 실천거리 : 앞뒤로 막혔을 때, 눈앞이 깜깜할 때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는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풀 수 없는 문제를 주님은 능히 푸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행동하겠습니다.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해결책을 찾아내어 주님이 주신 힘으로 매진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낙심이 될 때,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만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이 해결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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