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류들
딱따구리 둥지 훔친 소쩍새·
하늘다람쥐
소쩍새, 하늘다람쥐, 오색딱따구리.
소쩍새와 하늘다람쥐는
‘내 집 마련’ 소원을 이뤘고,
소쩍새와 하늘다람쥐가 부지런해서
집을 마련한 걸까요?
'NO' 아닙니다.
소쩍새와 하늘다람쥐는 딱따구리가
파놓은 둥지를 제집으로 삼고 있다.
숲 속에서 딱따구리의 둥지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로 이용됩니다.
딱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뚫고 안쪽
아래로 파 내려가며 둥지를 만듭니다.
비바람도 피하고, 눈보라도 막아 주니
이보다 더 좋은 집은 없습니다.
튼튼해 무너질 염려가 없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집이다.
오색딱따구리는 집을 거의 다 완성
바깥쪽을 열심히 다듬고 있다.
딱따구리는 까막딱따구리(46㎝),
청딱따구리(30㎝),오색딱따구리(25㎝),
쇠딱따구리(15㎝) 등 종류가 많아
집 크기도 다양합니다.
이러다 보니 딱따구리 둥지는 숲 속
작은 동물들이 탐내지 않을 수가 없다.
오색딱따구리 둥지는 소쩍새(18~21㎝)가
욕심내고,
쇠딱따구리 둥지는 몸집 작은 다람쥐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하늘다람쥐는 오색딱따구리 둥지가 제격이고.
원앙은 큰 까막딱따구리 둥지를 찾아 헤맨다.
집을 빼앗기는 딱따구리가 불쌍하지만
행복해할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눠 가지는 거지요.
다른 친구들은 구멍을 내지 못하니까요.
집을 지어서 남에게 양보하는 착한 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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