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의 아들사랑(TV를 보고) -
TV를 보느라면 세상에는 각종 희귀 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볼때마다 늘가슴이 아프다 그 중에는 날때 부터,그렇지 않으면 나서 얼마 되잖아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더욱 안 된 경우는 멀쩡히 잘 자라던 아이가 어느날 이름도 모르는 병에 걸렸는데 희귀한 병으로 고칠수 가 없다고 하는 경우를 보면 더욱 안타깝다.
어제 TV를 보다가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에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 몇자 적어 본다
내용인 즉 어느 중년 아주 머니가 등에 어떤 남자아이를 포대기로 등에 업고 축사에 있는 20여마리가량 되는 소에게 무거운 풀더미를 굴려와서 먹이를 주는 모습이 나온다
등에 업힌 남자의 얼굴을 보니 장년인데 머리를 빡빡 깍었길레 처음에는 병든 남편인줄 알았더니 올해 20세된 근육 무력증인가 하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란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잘 자라던 아이가 어느날 학교에서 넘어지드니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그 몸으로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고하면서 졸업장까지 보여 준다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집에까지 오셔서 공부를 가르쳐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들은 혼자 앉아 있을수가 없고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기때문에 어머니가 할수 없이 포대기를 이용 등에 없고 일을 하신다고 한다
더욱 놀란것은 살기가 어려워서 남의 소를 맡아서 길러 준다고 하는데 틈틈이 동네 농사 일등 잡일을 거들어 주는 것등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동네 어려운 일은 도맡아 처리하는 해결사라고 한다
TV 에서 보니 동네 젊은 이가 전기 용접이 잘 안된어서 해달라고 가져 오니 금방 해결한다 그런데 그 어려운 환경에도 얼굴에는 미소가 시종 떠나지 않는다 낙천적인 성격의소유자인것 같다.소먹이를 주고는 다시무거운 아들을 업고 동네 비닐하우스에 가서 아들을 유모차에 끈으로 넘어지지 않게 단단히 묶어서 밭고랑에다 두고는 토마도 수확하는 일을하는데 일하는 도중 일분 간격으로 연신 고개를 돌려 아들을 보곤한다 그리곤 방울도마도를 따서 아들에게가 먹인다
일이 끝나니 다시 그 큰 아들을 업고 집으로 간다 왜 휠체어에 안태우냐고 물으니 밭두렁은 고르지 못해 덜컹거리면 아들의 이가 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에 와서도 고단 한 몸을 이끌고 자기 등치보다 큰 아들을 닦기고 양치질을 시킨다 아들 등치가 아주머니보다 크니 업고일어 날때 한번에 일어나지 못하고 안까님을 쓰는 걸 보니 보기 안스럽다
자식이 무언지 하는 생각도 새삼든다 트럭타를 몰고 밭을 갈러 가는데 남자도 들기 힘든 무거운 톱밥이 담긴 커다란 포대를 트럭타 뒤에 달린 삽부분에 넣고 아들이 눕기 좋게 자리를 만든 후에 아들을 업어다 그곳에 눞히고는 끈으로 떨어지지않게 단단히 묶은 후 일터로 가는 도중에도 운전을 하면서 계속 뒤에 아들을 확인한다 밭을 갈면서도 연신 아들쪽으로 고개를 돌려 확인하곤 한다
마당에서 휠체어를 타고 자력 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데 간신히 몇미터 정도 움직이는 것 같다 그리고는 아마 몇시간 동안 애써서 손수썼다는 편지를 선물이라고 어머니에게 주는데 내용을 보니 "어머니 저때문에 고생하셔서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유치원 아이가 정도가 쓴듯 삐뚤빼뚤한 필체 인데 온 힘을 다 해쓴것 같아 감동스럽다 아울러 어머니 빨리 병이 완쾌되서 효도 하고 싶다는 바램의 말을 들으니 눈물이 난다
자식이 무언지 가난한 가운데 자기 보다 큰 아들을 등에 업고 고생을 하면서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않는 그 어머니를 보면서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어던 고난이 닦아와도 어머니의 사랑은 변하지을 않음을 다시한번 확인 하였다
가난과 고통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아픈 아들에게 희망을 걸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듯한 한 평범한 시골어머니의 아들사랑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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