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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김초혜

Joyfule 2008. 4. 18. 00:41
      
      어머니 - 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르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