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니요?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 : 29)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제사가 깨끗하지 안으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모두 땅에 떨어져 더러운 먼지로 싸일 뿐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제사(예배) 드릴 때 정말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실어 깨끗한 것(마음)을 주님께 드리나요? 아니면 늘 주일마다 반복되는 행사다 보니 뭐 항상 그런가 보다 하는 심리로 타성에 젖어 드리십니까? 가인과 아벨의 예표에서 보셨듯 아벨처럼 주님께 합당한 흠 없는 깨끗한 제사가 아니면 주님은 절대 받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흠 없는 제물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흠 없는 제물인 가축을 제단에 가져와 제사장은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사람이 지은 죄를 흠 없는 제물에 전가해 제물을 가져온 사람의 죄에 대해 깨끗하게 속죄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더러운 제물을 드리면 사람의 죄가 제물에 전가되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죄만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모든 죄를 떠안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흠이 있는 분이라면 결코 우리의 죄를 떠안고 십자가에 달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흠 있는 모습으로 우리의 죄를 떠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여 하나님은 아무 흠이 없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죄 많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스스로 제물이 되셨습니다. 즉 구약시대에 흠 없는 제물에 제사장이 안수함으로 사람의 죄를 전가해 깨끗함을 얻었듯, 인류의 죄가 전가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은 아무 흠도 없는 깨끗한 신성으로 제물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흠 없는 제물에 사람의 죄를 전가하는 동시에 제물의 흠 없음이 사람에게 전가되어 죄지은 사람이 깨끗함을 얻듯, 역시 흠 없으신 예수님에게 우리의 죄를 전가하면서 예수님의 죄없이 깨끗한 모습이 우리에게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므로 우리의 죄도 역시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이 거룩한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계속 죄를 지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신성을 헛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예수님 이름으로 회개한다는 것은, 내 죄를 예수님께 전가하오니 나의 죄를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못 박는 동시에 예수님이 깨끗함 같이 나도 깨끗게 해달라는 간청입니다.
물론 우리가 진정 죄를 회개하여 십자가에 단단히 못 박아도 사람은 또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회개하면 용서해 줄 터인데 죄 좀 지으면 어때..이건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는 나로 인해 다시는 예수님을 또 십자가에 못 박는 패륜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강한 결심으로 좁은 길을 감수하는 결연한 의지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물론 진정한 회개를 하고 또 죄를 저질러도 또 회개하면 주님은 용서해 주시겠지만, 죄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단호히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참 의미를 모르고 대략 상징 정도로 알려고 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전가하기 위해 흠 없으신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희생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결코, 상징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우리의 죄도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엄청난 축복이자 은혜입니다. 제물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 스스로 십자가와 분리되지 못합니다. 역시 십자가에 못 박힌 우리의 죄도 완전히 죽어서 십자가에서 분리되면 안됩니다. 계속 죄를 짓는다는 것은 완전히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않고 살려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죄를 단칼에 베어버린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똑같은 죄를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죄의식도 무뎌집니다. 이는 회개하기도 점점 힘들어진다는 무서운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위대한 사건을 헛되이 하지 말고 날마다 우리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는 결연한 회개의 심정으로 매일 자신을 점검하고 돌아보면서 영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우리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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