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의 근본적 차이(중요합니다.)
철수와 영희가 배드민턴을 치다가 실수하여 공을 지붕 위에 올려버렸습니다.
공을 가져오려면 지붕 위에 올라가야 합니다.
자 이제 어떻게 하면 지붕 위에 올라가서 공을 가져 올까요?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게 사다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다리를 놓고 오르면 공은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사다리를 붙잡고, 한 사람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게 지혜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영희와 철수가 사다리에 오르지 않고
사다리 재질이 무엇이며, 높이는 어떻게 되며, 디딤 틀 간격이 몇 센티이며...
설명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다리에 대하여 알고 설명하는 것 만으로는 결코, 사다리를 오를 수 없습니다.
이건 지식입니다.
지혜는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사다리를 놓고 오르는 방법과 결단입니다.
지식은 사다리에 대한 연구와 설명입니다.
즉 사다리 놓고 오르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혹자들은 지식을 알아야 구원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머리에 지식만 든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그럼 지식 없는 무지한 사람들은 다 지옥 가나요?
성경지식이 능통한 학자들이 과연 다 구원받을까요?
성경지식으로 따지면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바울이 되기 전의 사울은?
사울은 지식인이고 바울은 지혜의 사람입니다.
사다리를 연구하고 설명하는 것으로 절대 지붕에 못 오릅니다.
그럴 시간에 사다리 놓고 그냥 오르면 됩니다.
복음에 대한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어도,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그냥 지식입니다.
그러나 복음대로 살고있는 단순함만 있으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사다리는 복음이고,복음을 놓고 지붕에 오르는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사다리를 아는 것과 오르는 것이 다르듯,
복음을 아는 것과 복음대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사다리타고 오르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지, 사다리에 대해서 설명해봐야 시간만 흐릅니다.
사다리를 설명하는 종은 허다하게 있어도,사다리 타는 법을 알려주는 종은 거의 없습니다.
복음을 알기만 하는 지식인이 되지 말고,복음대로 사는 지혜의 사람들이 되십시오.
복음대로 살라고 복음이 필요한 것이지, 복음 자체만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순종, 믿음, 사랑, 용서, 회개, 좁은 길, 좁은 문. 팔복, 성령의 열매...
이것이 천국을 향하여 사다리를 오르는 지혜입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남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지식만 가득한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지식만 가득한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에베소서 5장 15-18)
위의 말씀은 주님을 믿노라, 지식이 있노라 하면서 설령충만하지 못하고
세상에 취하여 지식자랑만 하는 자들에게 성령충만을 입어 삶으로 복음을 나타내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는 권면성 말씀입니다.
지식은 지혜를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재료일 뿐입니다.
지식이 머릿속에만 머문다면, 바울 사도가 고백했듯 아무 가치도 쓸모도 없는 그냥 배설물일 뿐입니다.
성경 말씀은 삶으로 이어지는 영적 지혜로 읽어야지, 머리에 기록만 되는 육적 지식으로 읽는다면
그 사람은 그저 이스라엘의 대서사시를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부디 세상이 부러워하는 육적 지식의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 지혜의 사람이 되시길 권면드립니다.
'━━ 보관 자료 ━━ > 초돌사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받을만한 성도는 그에 합당한 삶이 반드시 따라옵니다. (0) | 2018.06.01 |
---|---|
판단과 분별의 차이 (이거 모르면 멸망합니다) (0) | 2018.05.31 |
머릿속의 은혜와 가슴속의 은혜 (0) | 2018.05.29 |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니요? (0) | 2018.05.28 |
넘어짐은 우리가 문제일 뿐, 대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0) | 2018.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