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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4. 3. 30. 13:08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생명의 주님,
이 세상 길고 긴 역사 속에 주님은 스치듯 짧은 공생애를 사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진 고난,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인류에게 영원한 구원을 선물하시고 사랑의 본체가 되셨습니다. 
부활을 통해 심어주신 크고 확실한 소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풍성한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
죽음과 무덤의 깊은 골짜기에서 생명과 빛으로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들이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 앞에 놓여 있는 운명이며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절망이고 비참함입니다. 
가까이 지내던 이들이 죽을 때 우리는 슬퍼하고, 죽음이 우리 앞에 닥칠 때에는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이 우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에게 죽음은 영원한 절망이 아니며, 
이 세상의 삶을 마친 후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는 영생의 문이 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비록 길지 않은 우리의 인생을 살면서도 부활이 있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으며 소망이 있기에 
낙심하지 아니하고 불의를 대항하며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부활의 주님,
우리에게 부활이 있기에 탐욕을 버릴 수 있으며, 
욕심을 버리고 희생을 선택하며 배려하고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의 탄압과 죽음의 공포 속에 새벽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봅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한 굶주림 속에서 기력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을 기억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소서.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시고 자유를 얻게 하소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전쟁의 참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굶주림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살게 하소서.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저들에게도 전파되어 삶의 평안과 은총을 누리는 복음이 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으로써 이 땅을 덮으시고 치료하여 주소서.
온 세상이 바이러스 때문에 3년째 신음합니다. 
가난한 이들과 연약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큰 고통 속에 부르짖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들과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며 힘든 걸음을 걸어갑니다.

고통 당하는 이에게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
감염 환자들을 치유하시고, 의료진에게 힘을 더하여주소서.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게 하시고, 사람들은 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으며,
 교회는 예배로 다시 모일 수 있게 하소서. 
새벽의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 해가 밝아오듯, 이 땅에 새 아침의 희망을 비쳐주소서. 
낙심한 이들의 눈물을 닦으시며 고통 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소서. 
절망의 무덤을 깨뜨리신 주님, 부활하신 능력으로 우리에게 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