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사랑의 하나님,
8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느낍니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은 나무는 이제 열매를 준비할 시기입니다.
2023년 한 해도 어느새 8개월이라는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지나온 시간의 기간만큼 우리의 믿음의 삶에도 열매 맺게 하옵소서.
우리가 지나온 신앙의 날수와 달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신앙 성숙이라는 충실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며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보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고집스러움과 무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관심, 우리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만 초점이 맞춰지게 하시고
신앙고백으로 거듭나는 삶의 결단이 있도록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우리는 많은 욕심 속에서 살았습니다.
타인의 성공을 보며 시기하였고 조롱도 했습니다.
때론 나보다 연약한 이들을 보면서 위로로 삼으려고 했고, 으스대기도 했습니다.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린 비교의식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한 주간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의 이웃을 붙잡아 주옵소서.
불임으로 걱정하고 괴로워하는 이들, 난임과 노산으로 염려하는 이들,
그리고 유산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게 성령님의 위로와 평안을 주옵소서.
불의의 사고를 가족을 잃고 아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삶에 불어닥친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믿음으로 견디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모든 상황에서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시대의 희망은 교회입니다. 오직 복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음의 거룩한 능력이 나라와 가정 안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교회만 다니는 성도가 아니라 주님을 따르며 거룩한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는 성도와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성령님의 거룩한 역사가 한국교회 안에 넘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모든 것을 채워주옵소서.
말씀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독수리의 날개침 같은 활력을 허락하옵소서.
항상 우리를 주관하셔서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일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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