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하나님 아버지,
11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두 달만 남았습니다.
남은 두 달 동안 더 열심히 살아서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난 10개월간 살아온 모습을 되돌아볼 때 부끄러움이 가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제대로 살지를 못했습니다.
게으름뿐이었고 육욕을 쫓는 삶이었습니다.
영적으로 주님과 좀 더 깊이 교제하고 좀 더 기도해야 하는데
나태함과 주님의 일이 아닌 다른 일에 더 열심을 내느라
그렇지 못했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모든 소망이 사라진 듯한 상황에도 주님 은혜의 옷자락에 손을 뻗게 하시고,
죄와 질병으로부터 온전히 구원하시는 주님의 권능을 신뢰하며
마음과 몸을 치유해 주시길 부르짖게 하시며, ‘안심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손에 일으킴. 받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포기하고 싶은 제 문제를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고,
주님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하시며, 내게 문제가 생겼을 때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간구하게 하소서.
날마다 믿음의 고백을 통해 삶의 자리가
변화되는 은혜를 누리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
죽은 자를 살리시고 모든 질병을 치유하시는 주님의 능력,
그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게 하시고 죽음을 생명으로, 아픔을 깨끗함으로
변화시키는 구원의 길이 예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어두운 밤을 비추는 밝은 등불처럼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개혁자들을 생각합니다.
진리를 위해 목숨조차 각오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오늘 우리가 따라가게 하소서.
교회는 늘 개혁되어야 한다는 정신이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들과
믿음의 성도들에게 깊이 새겨지게 하소서.
더러운 우상이나 우상처럼 섬기던 것들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씻어지고 정결해지도록 주의 구원의 은총으로 임하소서.
머리부타 발끝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시간과 모든 일에 주께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여 진리를 선포하지 못하고,
신자들이 믿음의 참 모습을 보이지 못하여 실망하고 낙심한 이들이 적지 않으니
주님, 그들을 다시 주님 앞으로 불러주소서.
교회가 개혁됨으로 그들이 다시 예배하게 하시고 공동체에 속하여
다함께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게 하소서.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종교개혁의 기치가 다시 이 시대에 불타오르게 하소서.
진리가 높이 선포되고 그 길을 따르는 자들이 점점 많아질 때
주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의 삶은 아름답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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