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은 2023년 종교개혁 기념일입니다.
성경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세교회를 향하여
분연히 일어섰던 루터의 용기를 이 아침에 생각합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었기에 개혁을 이룰 수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런 개혁자들의 용기와 희생을 통하여 세워진 것을 알게 하옵소서.
초대교회의 근본으로, 하나님 말씀의 근본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개혁 정신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회복하게 하옵소서.
오직 말씀으로 끊임없이 개혁되고 개혁되게 하옵소서.
영광의 하나님,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이 개혁되게 하소서.
직분을 자랑하는 권위 의식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건물의 크기를 키우고 편리함을 쫓아가는 외식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희생과 섬김을 잃어버리고, 위로와 성공만을 좇는 거짓된 신앙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린 행태가 개혁되게 하옵소서.
거룩한 공교회의 모습을 상실하고 끊임없이 분열하고
분쟁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거룩함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된 교회의 무능함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끊임없이 개혁되게 하옵소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경을 사랑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성경을 살아내고자 믿음을 경주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에 그 누구에게라도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주시고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고 담아내기 위해 새 부대를 준비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시며,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진실하게 교제하며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교제를 가로막는 형식을 고집하고 집착하는 것을 버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력 있는 관계를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회복하여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생명을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만 의지하는 주의 백성이 되고 영광의 새날을 위해 주님이 받은
고난의 쓴 잔을 우리도 감사하며 받게 하소서.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도록 은혜를 풍성히 부어주시고
어두운 우리 마음에 새 창조를 베푸셔서 모든 약한 것과 부족한 것을 고쳐주시고,
믿는 자인 우리가 예수님의 주되심과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모든 사람의 종됨을 나타내는 제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를 긍휼히 여기셔서 주님의 뜻을 잘 받들어드리게 하옵시고
지도자들이 그릇된 길에서 속히 회개하고 바른길로 돌아오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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