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도가이드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5. 2. 26. 22:14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역사의 하나님, 
오늘은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가 처음 나라를 세웠다는 개천절입니다.
우리나라를 이 세계 가운데 우뚝 서게 하시고 수많은 외적의 침략 속에서도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기고 길고 긴 오천년의 역사를 이어오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그간 몽골과 왜구들이 우리나라를 넘보았고,
때로는 그들의 전쟁터가 되기도 했던 우리나라,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억압과 속박 속에서 35년을 보내기도 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나라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참담한 6,25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비록 나라의 땅은 좁고 지하자원도 넉넉하지 못하지만, 
세계 10대 무역강국이 되게 하셨고 오늘의 부를 이루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일찍이 이 땅에 복음을 허락하셔서 전국 어디에서나 
주의 교회가 세우시고 믿는 자들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사회에는 불의와 부패가 가시지 않고 있으며 
정의로운 사회는 구호에만 그치고 있으니 주님께서 위정자들을 주관해주옵소서. 

거둘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다고 탄식하신 주님, 
먼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빛과 소금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채찍질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말로는 주여주여를 외치지만 실상은 회칠한 무덤과도 같습니다. 
사랑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야 할 교회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목사가 교회를 어지럽히고 성도가 목사를 쫓아내는 파렴치한 범죄들이 
버젓이 선을 가장해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이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회개하게 하시고, 회개할 때 꼭 자비를 베풀어 용서해주옵소서.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통회하고 자복해야 할 교회의 지도자들이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회개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하니 교회가 사회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우리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주님, 정말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우리로 범죄를 깨닫게 하셔서 회개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가 끊이지 않게 하시고, 
모두가 내 탓이라는 회개의 기도를 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기도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고, 
자신을 드러내는 외식하는 기도를 버리고, 간절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우리 기도가 하나님 앞에서 말이 아니라 진실한 삶으로 하게 하시고 
사람의 눈과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외식을 벗어버리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기도하고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