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4)
7.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l) 문둥병을 고침 받은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
시리아 군인들은 국경을 넘어 다시 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가지고 갔으며, 또한 어린 소녀를 잡아다가 나아만 장군에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시리아의 왕과 신하들에게 대단히 인기 있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싸워 큰 승리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이스라엘 소녀는 강하고 건강해 보였고, 나아만 장군은 그 소녀를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그 소녀는 곧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였습니다.
만일 그녀가 고향이 그리웠다면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 겁니다.
그 소녀는 다른 노예들과 비교해 볼 때 스스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녀는 마음씨 좋은 여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좋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소녀의 여 주인이 그 소녀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너의 주인이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니? 그는 지금 지독한 문둥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단다.
병이 나아지면 좋겠는데, 점점 더 악화되기만 하는 구나"
그 소녀는 고향에서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놀라운 일을 행했던 것이 기억 났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에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그곳에 있을 때에 저의 주인이 선지자에게 가서 병을 고쳤어요!"
라고 그 소녀가 소리쳤습니다.
나아만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에게 그 소녀의 말을 전했고 나아만 장군은 왕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당신의 병이 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주겠소.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쓰고 돈과 선물도 주겠소" 라고 왕이 말했습니다.
나아만이 말과 병거를 타고 도착하자, 이스라엘 왕은 대단히 놀랐습니다.
왕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시리아 왕의 편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장군 나아만을 보냅니다. 당신이 그의 병을 꼭 고쳐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리아 왕은 도대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나아만을 어떻게 살릴 수 있단 말인가 ?
만일 내가 거절한다면, 그는 전쟁을 선포하겠지!" 라고 이스라엘 왕이 소리쳤습니다.
누군가가 이 일에 관해 엘리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이스라엘 왕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아만을 저에게 보내십시오. 그는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나아만 장군은 무언가 놀랍고 신비한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엘리사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는 선지자가 자기를 마중 나오거나 손을 흔들고서 어떤 신비한 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훌륭한 말들과 병거를 보러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하인 중에 하나를 보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라고 했을 뿐이었답니다.
"요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목욕하시오. 그러면 당신의 병이 나을 것입니다"
나아만은 자신이 타고 온 병거로 돌아 가서 말에게 채찍을 가했습니다.
그는 대단히 화가 났습니다.
"왜 내가 더러운 물에 씻어야 하느냐? 시리아에는 아주 깨끗한 강이 많은데" 라며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신하 중에 한 사람이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아무리 어려운 일을 요청하더라도, 장군께서는 그것을 기꺼이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얼마나
쉬운 일을 요구했습니까?"
나아만의 분노는 금방 사라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온 목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깨닫고는 웃고
말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병거에서 내려와 요단 강물에서 일곱 번 목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몸을 보았습니다.
피부가 어린아이 피부 처럼 곱고 건강해졌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대단히 기뻤습니다.
그들 모두 엘리사에게 갔습니다.
이번에는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이 진정한 하나님입니다. 나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엘리사에게 많은 돈과 선물을 주었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이며 그 하나님이 당신을 깨끗하게 해주신 겁니다" 라고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말을 들은 엘리사의 제자 게하시는 자기 주인이 바보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아만이 떠나자, 게하시는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게하시는 나아만 장군에게서 무언가를 얻고 싶었습니다.
"나아만 장군님, 지금 몇 명의 가난한 선지자들이 저의 주인을 찾아왔습니다.
저의 주인께서 그분들에게 주겠다고 약간의 돈을 달라고 하시던데요 ?" 라고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기꺼이 많은 선물을 건네 주었습니다.
게하시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와 숨겨 놓고는, 엘리사에게 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어디 갔다 왔느냐 ?" 라고 엘리사가 물어 보았습니다.
"아무데도 갔다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게하시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게하시야,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단다.
너의 욕심과 거짓말을 다 알고 있단다.
너는 이제부터 나아만과 똑같은 병에 걸려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엘리사가 엄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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