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8)
13. 사도들의 사역과 초대교회
14) 감옥에서 부른 찬양 (사도행전 16장)
로마인 간수는 가장 깊은 감옥의 벽에 바울과 실라를 사슬로 묶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등에 난 상처들과 발에 매여 있는 쇠사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죄수들은 놀라서 듣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이 끔찍한 장소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는 외침 소리, 저주하는 소리,
그리고 윽박지르며 위협하는 소리가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격렬한 지진이 일어나 감옥 밑바닥까지 뒤흔들렸습니다.
문들이 열리고 쇠사슬이 벽에서 떨어졌습니다.
놀란 간수가 그의 숙소에서 급히 달려왔습니다.
그는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보고서 자기가 맡은 죄수들이 모두 도망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황급하게 소리쳤습니다.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우리가 아직 여기에 있다!"
간수는 등불을 가져오게 하여 곧장 가장 깊은 감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구원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바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 간수는 바울이 예수님에 관해 말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등에서 흐르는 피를 친절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그의 부인은 그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그 가족 모두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로마 관원들은, 그들을 풀어주라는 전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마 시민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궁중 앞에서 매를 맞고 재판도 받지 못한 채 옥에 갇혔다. 로마 관원들에게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풀어 주라고 말하여라."
관원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듣고 몹시 두려워졌습니다.
바울과 실라에 대한 그들의 행동은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급히 감옥으로 와서 그들에게 사과하고 빌립보를 떠나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한 번 방문하고는 그들의 길을 떠났습니다.
15) 마법책을 불 태운 에베소 사람들 (사도행전 19장)
안디옥에서 출발한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 전도 여행 중, 바울은 삼 년 동안 에베소에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자들은 에베소의 자랑이었던, 그리이스 여신 아데미의 아름다운 성전을 방문하기 위해 에베소에 몰려
들었습니다.
그들은 에베소의 유명한 기념품인, 은으로 된 조그만 여신상과 부적을 사곤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의 거처를 한 철학자의 강연 장소에 마련했습니다.
그는 철학자들과 그의 제자들이 낮잠 자는, 한 낮의 가장 무더운 시간에 그곳을 사용했습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무리들이 바울의 말을 들으러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자 자기들의 마법책을 불 태우고 우상을 던져 버렸습니다.
마침내 데메드리오라는 한 은장이가 자기 동료 직공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우리는 은으로 된 아데미의 형상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바울이 전한 것을 믿게
되면 더 이상 신의 형상들을 사려하지 않으니, 이래서야 우리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모인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에베소의 아데미는 위대하다!" 라고 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거리를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구경꾼들이 공공 집회 장소로 가는 그들과 합세하였습니다.
그들이 모두 그곳에 도착하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모인 사람들의 반은 자기들이 왜 그곳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저마다 다른 말들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소동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듣자 무리들에게 가서 이야기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과 로마 지도자들 몇이 그를 보내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가 가면 그 자리에서 살해 당할지도 모른 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무리에 있던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이 소란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라 불리는 한 유대 지도자가 그들에게 말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들은 계속해서 한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에베소의 아데미는 위대하다!" 모든 사람들이 합세하여, 두 시간 동안이나 그 소동은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서기장이 질서를 회복하고 그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오래 머물수록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이 더욱 힘들어질 것을 알고 에베소를 떠났습니다.
16) 죽었다 살아난 유두고 (사도행전 20장)
바울은 대부분의 시간을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예루살렘에 있던 매우 가난한 유대 그리스도인들도 돕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던 많은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과 그의 친구들은 예루살렘 교회에 그 선물을 가져다 주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그들은 드로아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때는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을 보자 기뻐하며, 그의 말을 듣기 위해 위층 방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방은 더워지고 숨막힐 듯 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기름 등불에서 나오는 연기로 공기는 탁했습니다.
바울이 설교를 계속하자, 말씀을 듣던 유두고라는 청년 하나가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새벽녘부터 고된 일을 계속했기 때문에 창 턱에 걸터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곧 깊이 잠들어 삼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쿵 소리가 나자 사람들이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래를 내려다 보기 위해 창가로 달려갔습니다.
바울과 다른 사람들은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유두고를 일으켜 안았습니다.
그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도착하여 그를 품에 꼭 껴안고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말라. 그는 아직 살아 있다!"
그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일어난 청년 유두고를 다시 위층으로 데리고 가면서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러고 나서 음식을 먹고 바울은 다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는,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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