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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45.다섯 손가락들의 자랑

Joyfule 2008. 7. 14. 02:19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45.다섯 손가락들의 자랑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우화 중에 
다섯 손가락이 각자 자기 자랑을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 손가락이 자신을 뽐냅니다. “내가 엄지니까 최고야.”
둘째 손가락이 이에 질세라 자랑합니다.
 “무언가를 가리킬 때는 내가 제일 많이 사용된다.”
셋째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들을 쳐다보며 으스댔습니다.
 “그렇지만 나란히 놓고 키를 재 봐. 내가 우리 중에 제일 크다.”
넷째 손가락은 잘난 체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혼이나 결혼 같은 귀중한 사랑을 서약할 때 내 손가락이 사용되는 거 알지?”
손가락들은 모두 다 자기 자랑을 한가지씩 내놓았지만 
마지막 남은 다섯째 손가락은 내놓을 자랑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손가락이 당당히 나와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나 없으면 병신이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말은 쓸모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디모데후서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