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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5과)2

Joyfule 2010. 4. 13. 08:08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5과)2

아모스 (3) : 심판을 상징하는 다섯 환상들 (7-9장)


3. 최후의 운명을 예언하는 다섯 가지 환상들(7:1-9:10)
 
 3-4. "여름 실과 한 광주리"(8:1-3)

  아모스가 본 네 번째 환상은 "여름 실과 한 광주리"였다. "여름 실과 한 광주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과일이 완전히 익어서 추수해야 하듯이 이스라엘의 죄악이 가득차서 심판 때가 되었다. 2) 여름 살과가 익으면 그것을 따서 광주리에 옮기듯이, 이스라엘이 심판 때가 되면 포로가 되어 이방 땅으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이 해석들은 약간의 관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의 멸망이 임박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일하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질문하셨고, 아모스는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2). 그때에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으니,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히브리어로 "과실"이란 말(카이츠)은  "끝"을 의미하는 "케츠"와 발음이 비슷하다. 아모스는 발음이 비슷한 "과실"즉 카이츠와, "끝", 즉 케츠라는 말을 반복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심판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처처에 내버려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3). '궁전'(헤이콜)은 '큰 집', 또는 '성전'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궁전의 노래'는 궁전, 또는 성전에서 부르던 노래 소리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노래를 애곡으로 바꾸실 것이다. 그 때에는 거리마다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게 될 것이다. 아모스는 이 예언을 한 후에 다시 한 번 이 말씀이 여호와의 말씀임을 확증하고 있다.

 

 가. 심판의 이유(4-8)

 

  가) 가난한 자를 핍박함(4)
  그러면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가? 이제 하나님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서 "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멸망케 하려는 자들"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탈취하고 짓밟는 부자들을 향해 "이 말을 들으라!(4)"고 선언하셨다. 당시의 이스라엘의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저울을 속여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있었다. 경제적 도움이 있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비천한 사람들을 속여 이득을 챙기는 일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일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러한 인권유린이 성행했다. 

 

  나) 형식적인 종교 생활(5(상))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이 없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고,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가 말을 낼 것인가?(5(상)"라고 탄식했다. '월삭'은 매달 초하루에 지키는 날이며(민 28:11-15), 안식일은 제 7일에 지키는 날이었다. 그들은 월삭이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그들은 단지 그 날이 빨리 지나서 매매하여 돈을 벌기만을 기다렸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오직 재물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다) 부정한 상거래(5(하))
  그들은 상거래에 있어서도 공정하지 못했다. 그들은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여서 물건을 팔았다(5(하))." 그들은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고 부피를 재는 '에바'와, 무게를 재는 '세겔'을 속여서 물건을 팔았다. 이스라엘의 경제에는 거짓과 사기가 판을 치고 있었으며, 정직하게 상거래를 하는 자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5:7, 6:12).

 

  라) 인신매매(6)
  또한 이스라엘은 인신매매를 했다. 그들은 "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고,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고 외쳐댔다(6).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팔고 사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2:6). 그들은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헐 값에 노예로 팔아 넘겼다. 여기에 언급된 '잿밀'은 밀찌꺼기를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러한 폐물을 가지고 사람을 속여서 돈을 벌려고 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인권은 존중되지 않았으며, 재물만이 존중되고 있었다.

 

  마) 심판 선언(7-8)
  하나님은 "야곱(이스라엘)의 영광이 되신 자신"을 가리켜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을 맹세하셨다. 하나님 이름으로 한 맹세는 결코 변할 수 없기에, 이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죄악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7). 이로 인해 장차 이스라엘 땅이 떨고, 모든 거민들은 애통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땅이 홍수로 강이 넘치듯이 솟구쳐 오르고, 애굽의 강처럼 뛰놀다가 낮아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소동할 것이며, 수치와 멸시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