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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 소명과 심판 선언(1) (1-11장) |
하나님께서 유다 농촌의 수줍은 소년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는 유다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구 나무와 끓는 가마를 보이셨다. 그러나 바벨론 땅에서 에스겔을 부르실 때에는 눈부시고 위엄 있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유다 땅 이스라엘의 성전에만 계신 분이 아니셨다. 주님은 예루살렘 뿐 아니라 바벨론에도 계셨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범죄한 자기 백성과 싸우시는 전사의 모습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 1-1. 에스겔이 본 첫 번째 환상(1장)
에스겔의 나이가 30세 되던 해(또는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있은 지 30년) 4월 5일이었다.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을 열어서 그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다. 이 날은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지 5년이 되는 해였다(1-2).
가. 여호와의 병거 그 불 속에는 살아 있는 네 생물의 모양이 있는데, 그것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사람의 형체와 같았다. 그 생물들은 각각 네 개의 얼굴과 네 개의 날개가 있었고, 그 다리는 곧았고, 그 발은 소발굽 같았는데, 마치 잘닦은 놋쇠처럼 빛이 났다. 생물의 네 면에 달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이 있었고, 네 생물은 모두 얼굴과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날개들은 서로 맞닿아 있었고,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앞으로 똑바로 진행했다. 생물들의 얼굴은, 앞쪽은 사람, 오른쪽은 사자, 왼쪽은 황소, 그리고 뒤쪽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져 있었는데, 두 날개는 다른 생물의 날개들과 맞닿아 있었고, 다른 두 날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생물들은 움직일 때에 앞으로 똑바로 나아갔고, 주님의 영이 어디를 가시려고 하면, 뒤로 돌지 않고 앞으로 향해 나아갔다. 그 생물들 사이에 활활 타는 숯불과, 횃불과 같은 불이 왔다갔다 했는데, 그 불은 밝았으며 가운데에 번개 같은 것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그 생물들은 번개가 번쩍이듯이 이리저리 빠르게 달렸다. 에스겔이 생물들을 보니, 그 곁에 있는 땅 위에 바퀴가 있었다. 그 바퀴는 생물들의 네 얼굴을 따라서 하나씩 있었다. 바퀴의 모양은 번쩍이는 녹주석 같았는데, 네 개의 바퀴는 모두 같은 모양, 즉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았다. 그 바퀴는 생물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으며, 방향을 틀지 않고 앞으로 움직였다. 바퀴의 둘레는 무척 높고 컸으며,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 달려 있었다.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는 그 곁에 있는 바퀴들도 함께 움직였으며,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같이 떠올랐다. 주님의 영이 어디로 가시든지 생물들이 함께 따랐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같이 떠올랐다. 이는 생물들의 영이 그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생물들의 머리 위로 장엄한 창공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수정처럼 빛이 났다. 창공 밑으로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아 펼쳐져 있었고, 각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 날개 치는 소리가 났는데, 그것은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 같기도 했고, 전능자의 목소리 같기도 했으며, 군사들이 지르는 함성과도 같았다. 생물들은 멈추어 설 때에는 그 날개들을 내렸다. 그런데 생물들이 날개를 내리고 멈추어 있을 때에도,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에서 계속해서 소리가 났다. 창공 너머로 청옥으로 만든 보좌 같은 것이 있었고, 그 보좌 위에는 사람과 같은 형체가 있었다. 그 허리 위쪽은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불에 달군 쇠처럼 보였으며, 허리 아래쪽은 사방으로 비취는 불처럼 보였다.
이와 같이 밝은 빛이 그 형체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 형체를 둘러싸고 있는 광채는, 마치 비오는 날 구름 속에 비취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영광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나는 땅에 엎드렸다.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28). 이러한 기괴한 동물과 사람의 혼합체는 바벨론 문화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땅인 바벨론에서 계신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성전에, 지성소에, 유대인 중에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자신이 바벨론과 그 밖에 어느 장소에도 계실 수 있음을 보여주셨다(첫째 메세지: 예루살렘 신학의 허구).
가. 에스겔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심을 받음(2:1-4) "인자야! 네 앞에 있는 것을 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라.”그 말을 듣고 에스겔은 입을 벌렸으며, 주님께서 그 두루마리를 에스겔의 입에 넣어 주셨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네 배를 채워라.” 에스겔은 그 말을 듣고 그 무루마리를 먹었다. 그때에 그 두루마리는 꿀처럼 달았다. 그 때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내 말을 그들에게 전할지니라!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니라! 만일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민족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네 말을 들었을 것이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들이 모두 다 고집이 세고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이로다. 그러므로 나도 너를 그들처럼 억세고 굳세게 하며, 네 이마를 바위돌과 부싯돌보다 더 단단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알라.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로다.”그 후에 주님은 또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듣고 마음에 간직할지니라! 그리고 포로로 잡혀 간 네 동포에게 지금 가서 내 말을 전하라.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가서 전하여라! 그리고 나서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리셨다. 그 때에 에스겔의 뒤에서 진동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 소리는 "성소에서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라!"고 외치는 소리였다. 또한 그때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는 소리와, 그들 곁에 있는 바퀴의 소리도 들렸다. 그 소리는 크게 진동하는 소리였다.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리시고, 그를 데리고 갈 때에 에스겔은 괴롭고 불안했지만, 여호와의 강력한 손이 그를 붙잡아 주셨다. 이렇게 해서 에스겔은 그발 강가의 델아비브에 살던 유대 포로민들에게 갔다. 에스겔은 어리둥절한 채로 그 곳에서 7일 동안 머물러 있었다(3:1-16).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악한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지만, 나는 그 사람이 죽는 것에 대한 책임을 네게 물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가 악한 사람에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을 것이며, 너는 아무 책임을 지지 않게될 것이다. 또한 어떤 착한 사람이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죄를 지으면, 내가 그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를 넘어뜨릴 것이다.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게 되고, 그가 한 올바른 일들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네게 물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 착한 사람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을 때에 그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도 네 목숨을 건지게 될 것이다(3:17-21)." 그 때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다가와서 그를 일으켜 세우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집에 가서 문을 닫고 있어라. 너 인자야! 사람들이 밧줄로 너를 묶을 것이니, 너는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네 혀가 입천장에 붙어서 네가 벙어리가 될 것이니, 너는 더 이상 사람들을 꾸짖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로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말할 때에는 내가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말해야 한다. 그때에 그 말을 듣는 사람도 있고, 듣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기 때문이로다!(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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