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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루어 안식하라

Joyfule 2020. 8. 26. 08:07


 



         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루어 안식하라



말씀 : 출 20:8~11 (출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 20: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묵상 : 
* 말씀 묵상 : 한자의 ‘바쁠 망’(忙)자를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 심’(心) 변에 ‘죽을 망’(亡)의 합성어입니다. 이 표현대로라면 바쁜 것은 마음이 죽는 것입니다. 바쁘게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능사가 아닙니다. 쉼이 필요합니다. 한자의 ‘쉴 휴’(休)자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 인’(人) 변에 ‘나무 목’(木)이 합해져 있습니다. 사람이 나무, 즉 숲에 있는 것이 바로 쉼입니다. 그저 바쁘게만 살 것이 아니라 쉼이 필요합니다.

대나무는 높이 뻗어 올라가는 나무입니다. 모죽과 같은 대나무는 이삼십 미터까지 자랍니다. 그렇게 높이 자랄 수 있는 힘은 바로 ‘마디’에 있습니다. 수직으로 자라던 대나무가 마디 부분에서 자라기를 멈추고 쉬어가면서 비어 있던 공간에 칸막이를 만듭니다. 그렇게 힘을 비축했다가 다시 위로 빠르게 자라가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삶을 점검해 보십시오. 당신의 ‘마디’는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20:8~11에서 말하는 십계명의 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4계명을 “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루어 안식하라”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4계명에서 휴식만을 명령하시지 않습니다. 엿새 동안 힘써 모든 일을 하고 일곱째 날 쉬라고 명령하십니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강조하십니다.

안식일에 해야 할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설명하기에 앞서 하나님은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서 하라고 먼저 명령하십니다(9절). 이렇게 일하는 것이 안식하는 것의 전제가 되는 이유를 하나님이 창조 사역을 하신 후에 안식하신 원리와 비교해 보면 애해가 됩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언급할 때 하나님의 세상의 창조를 6일 만에 다 마치신 후에 모든 일에서 손을 놓고 쉬셨습니다. 그 안식하는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4계명에서 말하는 안식일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에 관한 금지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10절). 구약 성경에 나오는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많았습니다. 농사(출애굽기 34:21), 나무하기(민수기 15:32-36), 짐 나르기(예레미야 17:21), 장사(아모스 8:5), 음식 조리(출애굽기 35:3) 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시대에 주일 성수를 위해서 금지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크리스천의 삶의 규범이고 가치 중 하나인 ‘주일 성수’는 기본적으로 주일 하루는 세상에서 하던 모든 일을 쉬고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먼저 일을 쉬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쉬는 것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육체적으로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일에는 이렇게 일을 그치고 쉬는 것을 나름의 상황에 맞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주일 성수를 위해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성도들 간의 교제로 영적 힘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식을 제대로 해야 우리는 일주일의 삶을 제대로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리듬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친히 일하고 안식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한 신학자는 십계명의 여러 계명들 중에서 가장 길고 구체적인 적용까지 상세하게 기록된 4계명이 매우 중요한 계명임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안식은 우리가 선택할 사항이 아니라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천지 창조 후에 보여 주신 안식의 모범을 따라 반드시 여가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을 무시하는 것은 2계명에서 다룬 일중독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우상 숭배를 하는 죄를 짓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은 여가를 통해 완성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면서 제대로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4계명을 지키면서 주일을 보내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봉사하겠습니다. 일과 관련된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주일에 더욱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많이 가지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친구들, 이웃과도 먹고 마시며 이야기하며 교제하겠습니다. 참 힘들게 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도 멀리 지내면서 주일을 멋지게 보내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과 여가의 균형이 참 중요합니다. 하나님도 친히 쉬시면서 여가의 중요성을 보여주신 것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그래서 일을 바람직한 사명이 되게 하는 참된 여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