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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

Joyfule 2020. 8. 29. 09:16


   



     일터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



말씀 : 출 20:13 ; 마 5:21~22 (출 20:13) 살인하지 말라 (마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묵상 : 
*말씀 묵상 : 크리스천으로서 낙태는 살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한 산부인과 의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고용된 의사로서 낙태 수술이 의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자신이 낙태 수술을 하지 않는 대신 연봉을 낮추어 줄 것을 병원에 요청했습니다. 물론 생명을 죽이는 낙태 수술을 자신만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일터 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해도 좋겠습니다.

십계명의 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사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일상적인 관심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직업은 위에서도 살펴본 대로 사람들의 생명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 6계명을, 일하는 사람들은 “일터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고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청부살인이나 인신매매 등의 일은 크리스천들이 상상할 수 없으나 군인, 사형 집행인과 같은 일을 하는 크리스천 직업인들은 공식적 임무를 수행할 때도 6계명에 대한 갈등이 깊을 수도 있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이고 영화로도 제작된 <그린 마일>이 이 갈등을 보여줍니다. 누명을 쓴 존 커피라는 거구의 재소자를 전기충격으로 사형 집행하는 일을 간수들이 해야 했습니다. 그 무죄한 사람을 처형해야 하는 간수들의 딜레마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린 지금 하나님이 만드셔서 이 땅에 보내신 선물을 죽이는데 골몰하고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다시 섰을 때 하나님께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고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할까? 그게 내 직업이었다고, 내 직업이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대답해야 할까?”

그러면 이렇게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직업이기에 수행해야 할 때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게 하지 않는 대안이 없을까,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찾아보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그 일을 하더라도 제한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외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간접적인 살인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6계명은 직업윤리의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예를 들어 일하면서 일하면서 안전을 소홀히 다룬다든가, 공장에서 공해 물질을 몰래 배출한다거나, 식품을 만들거나 팔 때 위생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의 생명에 해를 입힌다면 6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구약 율법은 분명한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는 반드시 난간을 만들어서 사람이 떨어져 상하지 않도록 하라는 신명기 22장 8절 말씀이 있습니다. 이 원리를 어떻게 우리 일터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안전 의식이 민감하지 못한 편입니다. 이 말씀을 꼭 기억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사람들의 안전에 더 관심을 써야 할 것입니다. 국가의 법이 요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계명이 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살인에 관해 새롭게 규정하십니다. 형제에게 화내고 욕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규정하십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학교 폭력, ‘왕따’도 일종의 살인입니다. 약한 자를 못살게 구는 것이야말로 막연한 분노보다는 살인에 더 가깝습니다. 일터에서 흑색선전을 하거나 가십을 퍼뜨려 사람을 매장하는 행위도 살인입니다. 무의식중에라도 우리가 살인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살인에 해당하는 일을 찾아보고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실천거리 : 직간접적으로 사람들을 상하게 하는 요인들을 예민하게 관찰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일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존중하겠습니다. 아랫사람을 책망할 때나 윗사람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할 때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살인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인한 용서를 실천하여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 오늘 우리 시대가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부족한 환경입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세워 주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일터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도록 저를 가르쳐 주시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