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
말씀 : 출 20:14 ; 마 5:27~28 (출 20:14) 간음하지 말라 (마 5: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묵상 :
*말씀 묵상 : 극심한 고통 중에 친구들과 논쟁하던 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욥 31:1, 한글개역). 욥은 아마도 젊은 여인에게 주목하며 시각적인 성적 죄악에 빠지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약속은 참으로 의미 있고 오늘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욥이 말하는 시각적인 성적 유혹에 빠진다는 것은 현재 우리 시대의 상황을 본다면 그야말로 밥 먹듯이 비일비재하게 겪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요즘에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욥의 고백이 더욱 실감납니다. 미국의 한 조사팀이 1주일에 11시간 이상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이버 섹스 중독자를 최소 2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만약 우리 시대에 주님이 오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만약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태복음 5:28 참조).
십계명의 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7계명을 일하는 사람들은 “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취업 인구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4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일터에서 벌어지는 성적인 일들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남녀가 함께 일하는 일터에서 이성 간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사내 결혼은 매우 아름다운 결말이지요. 그렇지 않은 경우 심각한 불륜이 됩니다.
크리스천이라고 이런 환경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술자리나 야근, 출장 등 성적 유혹에 취약한 일터 환경은 늘 우리의 영성을 위협합니다. 바람직한 성윤리의 정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이 사회 문제가 되고 난 후 우리 일터에서도 성희롱 방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잠언 6장에서 솔로몬 왕이 성희롱 방지 교육을 하는 것을 오늘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잠언 6:27~29).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무릇 그를 만지기만 하는 자도 죄 없게 되지 아니하리라.”(한글 개역)
솔로몬은 매우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불과 숯불”, 즉 음란한 것들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음란 사이트나 즐겨찾기를 해 놓은 것들, 비밀 장소에 숨겨놓은 음란물 등 그 모든 것들을 가리켜 솔로몬은 타는 불과 같다고 경고합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이성과 성적 범죄에 빠질 수 있는 구체적인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지기만 하는” 것도 벌을 면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구약 시대에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것을 영적 간음이라고 책망했습니다. 간음은 단순한 성적 범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맺어주신 관계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계명의 의미를 더 확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규정하신 간음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는 것입니다(마 5:27~28). 간음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은 우리가 추구할 성 윤리의 기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성적으로 상대를 자극하는 것이나 성적 유혹을 방조하는 행동도 우리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치명적인 성적 유혹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요셉이 직장 상사의 아내로부터 집요한 성적 유혹을 받을 때 보여준 단호함을 우리도 배워야 하겠습니다. 성적 유혹이 닥쳐왔을 때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도망가는 것입니다. 저는 요셉의 이 모습을 보면 “그만! STOP”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요셉은 소리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만”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이 외침은 이런 기도를 줄인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게서 악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하는 사탄아, 물러갈지어다.” 우리도 이런 단호한 요셉의 용기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크리스천 깡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며 성적 유혹을 이겨 냅시다.
*실천거리 : 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자주 노출되는 것을 잘 압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의 발언과 행동을 금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목 끄는 행동과 과다한 노출도 금하겠습니다. 야근이나 출장 등에서 이성과 단 둘이 있는 기회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문제가 되는 술자리의 음담패설과 외설적 분위기도 조심하겠습니다. 특히 치명적인 밀실 문화를 피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우리는 성적 유혹에 취약함을 인정하고 조심하면서 성적 유혹이 있는 자리는 피하고 도망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와 도움을 기도합니다.
*일터의기도 : 마음의 간음마저 다스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눈을 빼버리겠다는 자세로,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발목을 찍고 손목을 찍어버리겠다는 자세로 순결함을 지킬 수 있게 인도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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