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다른 사람의 소유를 지켜 주라
말씀 : 출 20:15 ; 눅 3:12~14 (출 20:15) 도둑질하지 말라 (눅 3: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눅 3:13) 이르되 부가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눅 3:14) 군병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묵상 :
*말씀 묵상 : 랍비 웨인 도식이 『비즈니스 바이블』에서 사소한 도둑질이라도 하지 말라면서 그 사례를 몇 가지 이야기합니다.
‘우리 회사 같이 큰 곳에서 내가 볼펜이나 클립 정도 가져가는 게 표시가 나겠어?’
‘우리 회사는 탄탄한데 장거리 전화 몇 통 거는 게 뭐 어때서?’
‘요 며칠 야근도 하고 열심히 일했으니까 하루 이틀쯤 점심시간 좀 오래 갖는 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
도둑질이라면 남의 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물건을 터는 것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둑질은 남의 소유물을 자기 것처럼 사용하거나 자기 소유로 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제 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8계명을 일하는 사람들은 “일터에서 다른 사람의 소유를 지켜 주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터에서 이 도둑질의 문제에 대해 우리는 좀 예민해져야 합니다. 공적인 것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이고 일과 관련해 폭리를 취하거나 저작권을 위반하는 것도 소유의 윤리에 관해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일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도둑질은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좀 더 심각한 도둑질이고 회사의 물건이나 시간을 개인적인 일에 사용한다면 그것 역시 도둑질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업무와 지위를 이용해서 뇌물이나 촌지를 챙기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어떻게 해야 크리스천답게 행동하는 것일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도둑질 문제는 성경적 직업관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게 된 에베소 교회 성도들 중에는 옛 습관인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가르쳤습니다.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고 수고해서 떳떳하게 일하라고 권했습니다(엡 4:28).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성경적 직업관을 가르쳐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전의 잘못된 직업관을 버리고 새로운 직업관을 가지라고 합니다. 크리스천은 건전한 노동으로 얻은 수익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곤경에 처한 이웃들과도 나누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서 주님께 하듯이 하라는 성경적 직업관에(골로새서 3:23) 어긋나는 많은 것들이 바로 도둑질에 해당됩니다. 이런 도둑질을 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명확한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세리들과 군인들에게 가르칩니다. 세리들에게는 정해 준 것보다 더 받지 말라고 했고 군인들에게는 사람을 협박하여 억지로 빼앗거나, 거짓 고소를 하거나 속여 빼앗지 말고, 봉급으로 만족하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례 요한은 일터의 도둑질을 규정해준 것입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소유를 지켜 주는 일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일터에서 도둑질하지 않기 위해서는 바울이 가르친 대로 자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빌 4:11~13). 우리 크리스천이 스스로 만족하는 것은 능력 주시는 분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궁핍에 처해서도 감사하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깊은 생각 없이, 그저 관행의 이름으로 우리는 도둑질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예민하지 못한 잣대에 대해 회개하며 하나님의 정확한 윤리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실수로 동료에게 손해를 끼쳤더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일터에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도둑질에 해당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합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는 힘들겠으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아굴이 걱정한 대로 부자가 되면 아무래도 하나님보다 돈을 의지하여 교만하기 쉽습니다. 또 가난해도 부정한 돈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필요한 재물만 가질 수 있게 해 달라는 아굴의 기도가 적절합니다. 자족을 배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하며 자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큰 복을 구하고 응답받은 야베스의 기도도 좋지만 아굴을 따라 기도합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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