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Joyfule 2016. 6. 2. 06:44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성경: 시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어떤 연인이 여러 달에 걸쳐 몇 차례고 거듭 구애를 했건만, 
번번이 야멸차게 퇴짜만 맞아 괴로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윽고 애인이 수그러들었습니다.
어느때 어느 곳으로 만나러 오라며. 그 때 그 곳에서 연인은 마침내 애인 곁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호주머니에서 편지를 한 무더기 꺼내 놓았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썼던 열렬한 연서들로서, 자기가 느끼고 있는 괴로움을 털어놓고 
사랑과 결합의 기쁨을 맛보고 싶은 불타는 욕망을 고백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연인은 그것을 애인에게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가건만, 여전히 그는 읽고 읽고 또 읽고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여자가 말했습니다. 
"참, 별 바보같은 남자 다 보겠네. 
이 편지는 그러니까 모두가 당신이 절 갈망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아녜요? 
그런데 보세요. 여기 당신 곁에 제가 앉았잖아요. 
그런데도 당신은 줄곧 그 멍청한 편지나 읽고 있으니, 대체 어찌 된 거냔 말예요!"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렬한 신봉자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네 곁에 내가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너는 줄곧 머리로 나에 관하여 궁리나 하고, 
혀로 나에 관하여 얘기나 하며, 책으로 나에 관하여 읽기나 하는구나. 
언제면 고요해져 나를 맛보려느냐.“ 
하나님이 곁에 계심을 알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감성을 위한 ━━ > 젊은이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려진 들판을 바라보며  (0) 2016.06.04
    예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0) 2016.06.03
    바라보도다   (0) 2016.05.31
    바라봄의 법칙  (0) 2016.05.30
    말씀만을 바라보고 살자  (0)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