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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온전한 사람만이 천국에 가는가?

Joyfule 2018. 12. 26. 13:20




 
     정말 온전한 사람만이 천국에 가는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5:48)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20:7)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11:20)

 

위의 구절에서처럼, 성경 곳곳에는 온전하다는 말이 허다하게 나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단어는 헬라어로 텔레이오스이며 영어로 Perfect이다. 잠언의 단어는 히브리어로 버투못으로 그 뜻은 blameless이다. Perfectblameless완벽한혹은 결함이 없는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완벽한 분이심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닮아 지은 자녀에게도 하나님의 완벽하심을 요구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백성들은 말과 행위가 온전하신 하나님처럼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게 단지 희망사항이 아니라 명령이라는 데 우리의 고민이 있다. 그래서 당신은 완벽하신 하나님처럼 말과 행동을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계신가? 그러나 이런 투의 말은 교회에서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는 말이 용수철처럼 튕겨져 나올 것이다. 부족하고 연약한 육체를 지닌 사람이 불완전하게 사는 것은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완벽하게 살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지옥의 불길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말씀을 옮겨보겠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3:1~3)

 

위의 구절은 초대교회중의 하나인 사데교회에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사데교회의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일갈하시고 계시다. 아니 부족하고 연약한 육체를 가진 우리가, 완벽하게 살 수 없는 것을 모르지 않을 예수님께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계시다니, 기가 막히고 머리가 아득해지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네 교회에서 들어왔던 말과 전혀 다른 버전이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려면 완벽한 말과 행동을 지켜야 하다고 요구하고 계신다.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었던 초대교회의 교인들에게조차 완벽하지 않다고 회개를 촉구하고 계신다면, 이 시대의 우리네 교회에게는 없었던 일로 덮어두시겠는가? 그럴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네 교회에서 들어왔던 천국의 조건이나 자격은 잊으시라. 1분짜리 영접기도에 아멘하고 주일에 한 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기만 하면 구원은 따 논 당상이라고?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당신이 누구의 말을 듣고 안심하고 있는지 간에, 예수님의 말씀을 우습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신 명령대로 심판대에서 시행하실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전심으로 회개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 아니라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셨으므로,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걱정할지 말라고? 죄 가운데 살고 있더라도 구원을 잃지 않을 거라고? 걱정하고 의심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거라고? 이렇게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사데 교회의 교인들에게는 가혹한 조건을 제시하시겠는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5:4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11:45)

 

당신이 거짓교사들과 삯꾼목사들의 얘기를 듣고 천국을 안심하며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말씀이 허투루 하신 말씀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날마다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내어놓고 회개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는 분이시다. 당신이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었으며 교회직분이 드높아도,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 이유는 죄를 자복하며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59:1,2)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공생의 첫마디는 공교롭게도 똑 같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그렇다면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으며 율법에 무지한 백성이었는가? 그들은 아브라함의 직계혈통으로 다윗의 자손이었다. 그들은 약속의 혈통이었고 율법을 받아 지켜왔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알되 율법대로 행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의 공생애 첫마디가 회개를 촉구하신 이유이다. 죄로 변질된 죄성을 갖고 태어난 우리들은 죄를 좋아하며 죄를 짓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 세상 누구도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당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그 피에 죄를 씻는 회개의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일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지 않은 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죄, 하나님의 뜻을 지킬 생각도 없고 순종하지 않은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보혈의 공로에 힘입어 죄 사함을 받은 자녀들만 천국의 자격이 주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완벽한 자녀들만 천국에 들이시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