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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 /풍산 홍씨(豊山洪氏) 가문의 몰락

Joyfule 2021. 5. 4. 17:12

    歷史 Essay 747 ☞ 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 정순왕후(貞純王后1745-1805)는 1759년 15세에 51세나 많은 영조(英祖)의 왕비가 된다. 사도세자(思悼世子)보다도 열 살이나 어렸던 그녀는 조정의 정치적 싸움에서 노론(老論)의 강경파인 벽파(僻派)와 결탁하여 세자를 정신병자 성격 파탄자로 매도하여 거짓 참소를 하다가 끝내는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모함까지 하여 결국 1762년 세자를 죽게 만든다. 이 때 열 살로 아버지의 죽음을 보게 된 정조(正祖)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벽파(僻派)와 어머니의 친정인 풍산 홍씨(豊山洪氏) 문중에 대한 깊은 분노와 복수심을 갖게 된다. 이윽고 1776년 벽파(僻派) 세력의 거센 반대 공작을 물리치고 정조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아들임을 천명하며 왕위에 오른다.

    歷史 Essay 748 ☞ 풍산 홍씨(豊山洪氏) 가문의 몰락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죽음에 앞장섰던 홍인한(洪麟漢1722-76)은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1735-1815)의 작은 아버지인데 사실상 주범은 그의 형 홍봉한(洪鳳漢1713-78) 즉 정조(正祖)의 외할아버지다. 정조가 즉위 후 홍인한은 여산(礪山)으로 귀양보냈다가 사사했으나 막상 홍봉한을 처리하지 못하자 대신들의 상소가 잇달고 성균관(成均館) 유생들까지 가세해 그의 처형을 요구했다. 아버지가 공격당하자 혜경궁 홍씨는 남편 사도세자가 죽을 때도 하지 않던 단식을 시작한다. 효심 깊은 정조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릴 수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는 얼마 후 사망했다. 이로써 혜경궁의 친정은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