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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모(周文謨)의 입국

Joyfule 2021. 5. 15. 22:04

    歷史 Essay 769 ☞ 주문모(周文謨)의 입국 정조(正祖) 18년 조선의 천주교(天主敎) 신자는 4천여 명이었는데 북경(北京) 교구에서는 조선에 서양 선교사를 보내려 수차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조선인을 닮은 중국 신부 주문모(周文謨1752-1801)를 파견한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북경교구 신학교의 첫 번째 졸업생인 주신부는 1794년 2월 42세의 나이로 조선에 잠입을 시도하다가 10개월 후 국경에서 신자들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고 결국 다음 해 1월에 조선 잠입에 성공한다. 그는 서울 북촌 지금의 계동의 역관 최인길(崔仁吉1765-95)의 집에 은거하며 미사를 집전하고 세례를 주는 등 수많은 신도들을 길러내 조선의 신도 수는 급격히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