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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도시 수원(水原)

Joyfule 2021. 5. 13. 13:00

    歷史 Essay 767 ☞ 효(孝)의 도시 수원(水原) 수원(水原)을 효(孝)의 도시라 부르는 데는 22대 정조(正祖1752/76/1800)의 효심이 바탕에 깔려 있다. 뒤주에서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1735-62)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계획된 도시가 수원이기 때문이다. 사도세자의 능은 원래 지금의 서울 휘경동(徽慶洞)에 있었는데 정조 재위 13년인 1789년 명당자리를 찾아 수원군의 융릉(隆陵)으로 옮겼다. 그 뒤부터 정조는 비운에 간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없이 융릉을 찾았다. 정조는 근처 주민들을 지금의 수원으로 옮겨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아예 수도를 한양에서 수원으로 옮길 생각까지 하였지만 결국 신하들의 반대로 천도의 꿈은 이루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