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저 너머에 - 신영림
하늘 맞닿은
아지랑이 아른한 지평
그곳 알 수 없지만
동경의 눈빛은 청사진을 그려가고
희망으로 떠오르는 섬
푸르게 건너오는, 고향의 냄새
생의 가장 밝고 빛나던 빛들이
뭇 별이 되어 떨어지고
밤으로 가는 적요의 길목에서도
노을빛 가슴을 안고
잠 드는 땅끝
구름 서린 꿈의 대지
불변의 횃불로 타오르는
어머니의 가슴이여
닿을 듯 닿지 않는 그리움의 향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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