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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은 성경에서 말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Joyfule 2019. 10. 25. 09:02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은 성경에서 말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영접기도행위를 마치고 성실하게 주일성수를 하는 교인들이라면, 필자가 올려놓은 칼럼의 제목을 보면 가슴이 뜨악해지며 얼른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신앙생활을 유지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며, 그동안 희생적인 신앙행위의 대가로 이 땅에서 얻을 축복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이단비스무리 한 무리라고 폄훼하면서, 현재의 믿음의 수혜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그러나 자기 확신이나 주변 교우들의 견해, 대다수의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라도, 그게 성경에서 기록한 하나님의 잣대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게 허술하기 짝이 없으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이 인정해주는 믿음의 증거에 대해, 성경에서 무어라고 말하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11:1,2)

 

위의 히브리서 11장은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믿음이란 자신이 소원하고 있는 것들의 실제이고,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교회에서 들어오고 있는 믿음과 괴리감이 적지 않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자신이 확신하고 있다면, 그게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영접기도행위에 진심으로 동의했다면, 천국에 가는 믿음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이유이다. 물론 그런 믿음의 확신이 믿음의 문으로 들어가는 시작이기는하지만, 단지 시작일 이다. 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졸업장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입학을 하는 것은 시작일 뿐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에서 인정하는 학습과정이나 능력을 인정받아야 졸업장이 주어질 것이다. 이처럼 믿음의 확신은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작에 불과하지,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믿음은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는 맹인이 코끼리 만지는 것처럼, 자신이 만진 부위를 가지고 그게 코끼리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위의 히브리서 11장으로 돌아가서, 믿음에는 증거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래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증거란 무엇인가? 영접기도행위에 주일성수, 그리고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아쉽게도 그게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라고 한 적이 없다. 물론 우리네 교회에서 시행하는 종교의식과 신앙행위가 비성경적이라는 말이 아니다. 필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는, 그게 성경에 명백하게 직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말이다. 우리네 교회의 신앙행위는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므로 그런 신앙행위를 가지고 천국에 들어갈 것을 믿고 있다면, 심판대 앞에서 뜨악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판단하시는 잣대가 아니기에 말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요구하는 믿음의 증거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16:17,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17: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14;12)

 

위의 구절은 믿는 자들이 지녀야할 목록들을 나열하고 있다.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고, 귀신들의 공격을 받지 않으며(무슨 독을 마시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필자 주), 놀라운 기도의 능력과 더불어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는 사역을 하는 것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 이런 능력은 자기 확신이나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믿음으로 되지 않으며 될 수도 없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기적을 일으키는 성령의 능력을 외면하고, 성경지식을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쌓아두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리고는 위의 구절들은 초대교회에나 있었던 잣대이고, 성경이 완성된 지금의 시대에는 필요가 없어진 구닥다리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말은 성경에 없다. 성경을 자의적으로 비틀어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교단신학자들의 주장일 뿐이다. 그래서 히11장에서 증명하고 있는 믿음의 구체적인 증거에 대해 콕 집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에 대해 살펴보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1.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가? 오홋, 그렇다고? 어떻게 믿는가? 성경 속의 하나님이 과거에 하신 놀라운 사건들도 인정하고,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도 인정하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약속들도 인정한다고? 성경에서 말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뜻은 당신 옆에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날카롭게 살펴보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하루를 긴장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세밀하게 분별하면서 하나님이 싫어하신 말과 행위, 생각과 성품들을 쳐내고 계신가? 아니라면 당신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이해에 불과할 뿐이다.

 

2.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이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3)

 

하나님은 자기보다 더 큰 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자신이 최고의 상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날마다 쉬지 않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찾고 계신가? 만약 당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 있다면, 최고의 큰상이신 하나님이 자기를 찾아오시도록 전심으로 찾고 찾지 않겠는가?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셔서 자신의 삶과 영혼을 선한 길로 이끄시며, 놀라운 능력을 주셔서 요긴하신 종으로 사용하신다는 믿음이 없기에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이유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하루에 10분도 기도하지 않는다.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기도하는 이들도, 하나님을 찾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유익을 구하다가 돌아오곤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있겠는가? 그래서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고 교회직분이 드높은 사람들도,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의 증거가 없다면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 아니라면 성경에 위의 말씀들을 심심해서 기록하였겠는가? 자신들이 믿고 싶은 말씀들만 믿는 교인들에게 천국은 언감생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