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천국과지옥

천국에 없는 것

Joyfule 2017. 6. 4. 19:52

 

 

  천국에 없는 것

  (이한규 목사)

 

1. 권태와 슬픔

 

새 예루살렘성은 주님과 구원받은 성도들을 위해 예비 되어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사도 요한은 그 모습을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고 묘사하며 천국을 아름답고 질서와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 표현합니다(2절). 이 세상에 제일 기뻤던 어떤 일도 천국의 기쁨을 만분의 일도 따를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천국의 영원한 기쁨을 오해하고 심각하게 묻습니다. “목사님! 천국에서 영원토록 무엇을 하고 지내지요? 혹시 지루하지는 않을까요?” 또 어떤 분은 골프를 참 좋아하는데 묻습니다. “천국에도 골프장이 있을까요?.” 골프광들은 골프처럼 재미있는 스포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골프 치는 재미를 천국에서 누리는 즐거운 삶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날, 한 골프광이 지옥에 골프장이 있는 꿈을 꾸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지옥 인권도 개선되어 지옥에도 골프장이 생겼구나!” 그래서 늘 골프만 치다가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지옥에 가보니까 골프장이 없었습니다. 그가 “지난번 꿈에는 지옥에도 골프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없냐?”고 묻자 지옥 문지기가 “그때는 지옥 선전 기간이었네.”라고 하며 그를 불 못에 던져 넣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누리는 잠깐의 기쁨 때문에 천국의 기쁨을 잃지 마십시오. 천국에서는 권태도 없고 슬픔도 없이 영원한 기쁨이 지속될 것입니다.

 

2. 애통의 눈물

 

이 땅에서는 하나님과 함께 함의 축복을 부분적으로 느끼지만 천국에서는 하나님께 함께 거하는 축복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를 실감할 것입니다(3절). 그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성도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4절). 본문에서 “천국에는 눈물이 없다!”고 하지 않고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라고 한 것은 무엇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까? 천국에 간 백성들이 그곳에서 펑펑 울고 있음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다.

 

왜 성도들이 천국에 가서 눈물을 펑펑 흘릴까요? 이 땅에서 고생하며 믿음을 지킨 사람일수록 주님을 만난 감격이 클 것인데 그 감격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릴 것입니다. 또한 이 땅에서 고생한 것과 너무 차이가 나는 행복한 삶을 예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그처럼 눈물을 펑펑 흘릴 때 주님은 어머니처럼 친히 눈물을 닦아주시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아무개야! 이제 이곳에서 눈물 없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라.”

 

천국에는 애통의 눈물은 없고 오직 감격과 감사의 눈물만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눈물 많이 흘리는 것을 너무 서러워하지 마십시오. 눈물이 있는 사람이 눈물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인생을 진지하게 살 수 있고 주님 만날 때 감격과 행복도 클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과 ‘눈물을 씻어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 주님의 마음을 읽고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많이 흘리고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사십시오.

 

3. 사망과 질병

 

천국에 가면 다시는 사망이 없고 사망 때문에 슬퍼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습니다(4절). 질병도 두렵지만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역시 죽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때서야 그가 함께 있었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게 되고 마음이 텅 빈 느낌이고 가슴을 찢는 외로움이 밀려듭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일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도에게 죽음은 묶은 줄을 끊어 자유하게 하는 천사의 손길입니다. 믿는 자는 죽음으로 더 생생하게 살게 됩니다. 다만 죽음으로 영혼을 얽어맸던 굴레들이 사라지고 모든 제한이 없어질 따름입니다. 비록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죽지 않기에 성도의 죽음은 사실상 죽음이 아닌 새로운 삶입니다.

 

성도에게 죽는 날은 죽음이 없는 천국으로 가는 즐거운 이삿날로서 고통과 분노와 눈물에 작별을 고하고 이 땅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날인 동시에 영원한 축복과 생명의 나라에서 먼저 천국에 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날입니다. 그런 영생의 믿음을 가지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계 21:2-4)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