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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먹고 마시는 일상의 삶이다!

Joyfule 2020. 9. 5. 09:46





        천국은 먹고 마시는 일상의 삶이다!



말씀 : 눅 22:28~30, 7:34 ; 마 25:23 (눅 22: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눅 22: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눅 22: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눅 7: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마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묵상 : 
말씀 묵상 : 철학이나 사회학 분야에서,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잠자고 놀고 일하는 일상의 삶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곤 했습니다. 신학 분야에서도 일상생활의 신학이 대두되었습니다. 종교적인 삶이 중요하지만 주중에 세상에서 사는 일상의 삶 역시 중요하다는 바람직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천국에 대해서 복음서가 묘사하는 특징 중 하나도 바로 먹고 마시는 일상의 삶입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2장 30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예수님의 식탁에서 먹고 마신다고 합니다. 이어서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한다는 리더십도 천국의 한 모습이지만 일상의 식탁을 예수님이 천국의 한 모습으로 분명하게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보내실 때 하신 중요한 일도 식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들었던 별명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눅 7:34). 먹는 것을 얼마나 중하게 여기셨으면, 사람들이 그 분이 식탁에 앉아있는 것을 얼마나 사람들이 자주 봤으면 그런 별명을 들으셨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럴듯한 사람들, 고관대작들과 비싼 음식을 드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랍비들은 상대도 하지 않던 사람들인 세리와 창기들과도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이런 식탁 교제를 통해서 예수님은 천국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천국은 그렇게 사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것입니다. 당시 죄인들의 대명사였던 세리와 창기들도 예수 믿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이 보여주신 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잔치로도 비유하십니다(눅 14:15-24).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열어놓고 많은 사람들 청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전에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이 막상 잔치하는 날 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밭을 사서 나가봐야 하니 못가겠다, 소를 많이 사서 가봐야 하니 못가겠다, 장가를 갔으니 못 가겠다, 그러면서 핑계를 대고 안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화가 나서 길에 나가 가난한 자들과 장애인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다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잔치 집을 채우라고 말입니다.

우리네 시골의 잔칫집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 시골 잔치의 풍경이 제게도 떠오르는데, 모르는 사람도 그리 어색하지 않게 좀 걸터앉아 주린 배를 채우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 여유와 소박하지만 풍족하게 나누는 모습 말입니다. 천국의 잔치는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함께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탁과 잔치의 이미지는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25장 23절입니다. 맡은 일에 충성하는 종들에게 이런 상을 주십니다.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주인의 즐거움이란 주인이 누리는 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런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이렇게 먹고 마시는 것은 우리의 일상입니다. 하루라도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잔치는 우리 인생의 기쁨이고 정말 즐거운 시간입니다. 바로 그런 이미지의 천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구주로 믿는 사람들에게 그런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눅 17:21)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일상사를 통해서도 천국을 맛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식사하면서도 천국의 즐거움음 누려야 합니다. 

 

*실천거리 : 날마다 가족과 일터 사람들과 나누는 식탁 교제의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잔치자리에 담긴 풍성한 천국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천국을 소개하고 보여주신 예수님을 따라 저도 일상사를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천국을 미리 보여주고 소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식사 자리와 잔치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마다 천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 저의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삶, 저의 일상을 소홀히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산다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옵소서.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끽하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