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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Joyfule 2020. 9. 4. 07:54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말씀 : 창 39:6~12 (창 39: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창 39: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창 39: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창 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창 39: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창 39: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창 39: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묵상 : 
*말씀 묵상 : 보디발의 집 총무로 모든 일을 다 맡아 해야 했던 요셉은 일의 결과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아울러 젊은 이방인이 많은 노예들을 거느린 책임자가 되었으니 동료 노예들의 시기도 만만찮아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요셉은 훌륭하게 직장 생활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하기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그것이 요셉의 직장 생활에서 큰 위기였습니다. 주인의 아내가 날마다 동침하기를 청하며 유혹했던 것입니다. 6절 뒷부분에 보니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고 기록합니다. 일도 잘하고 준수한 용모도 가지고 있으니 여인들에게 매력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거절하고 피했습니다. 분명하게 자신의 뜻을 밝혔지만 주인의 아내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와 둘이서만 함께 있지도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성적 유혹 앞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요셉은 바람직한 행동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보디발의 아내 외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피하려고 애를 썼지만 그 날은 우연찮게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것이었습니다. 이 때 여인은 적극적으로 요셉을 압박했습니다. 여인이 요셉의 옷을 붙들고 매달렸을 때 요셉은 옷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옷을 버리고 도망가면 어떻게 될 것인지 요셉이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강간미수범으로 몰려서 죽을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옷을 팽개칠지언정 자신의 양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영적, 육체적 순결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요셉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그 행동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자기에게 관심과 호의와 성적 매력을 느껴준 사람, 그것도 자기를 호강시키고 출세시켜 줄만한 권력자의 아내가 은근하게 유혹한 것입니다. 거절했어도 계속 유혹합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용기는 대단합니다.

요셉이 이렇게 보디발 아내의 집요한 성적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 없을 때, 그런 상황을 노려서 계획해서 추파를 던지는 이성 앞에서 요셉은 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눈을 보았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사람은 어쩌면 못 볼 수도 있으나 하나님은 반드시 보고 계시는 것을 요셉은 알았습니다.


오늘날에는 CCTV가 지키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그 카메라의 눈에 걸려서 범죄 현장이 들통 나기도 하고 그 카메라가 두려워서 죄를 짓다가 움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천들은 바로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 것 같은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신전(神前)의식, ‘코람 데오’의 정신으로 살아갑시다.

 

*실천거리 :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시선은 바로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만이 제 발의 등이고 제 인생길의 길잡이입니다.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시편 기자의 고백을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고백을 따라 말씀에 집중하며 주님의 시선을 느끼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에서 겪는 유혹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유혹들 앞에서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게 인도해주옵소서.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도 주님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예민한 영성을 가지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