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이 좁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 교인들은 지옥행이다.
천국이 좁은 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그러나 자신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좁은 문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거야 자유지만, 그 근거가 성경의 잣대로 재야 할 것이 아닌가? 물론 우리네 교회에서도 성경구절을 들이대며 자신들의 주장이 맞는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도 역시 성경구절로 필자의 주장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둘 중의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릴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필자가 주장하는 구절이 성경에 있는지도 모른다. 왜 그런지 아는가?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는, 교단에서 숭배하는 신학자들의 학설을 짜 맞추기 위해 성경구절을 찾아서 이리저리 꿰어 맞춘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교리에 충돌하는 구절이 성경에 널려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구절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종교용어들을 동원하여 진땀을 흘리며, 자신들도 모르는 구차한 설명으로 합리화하기 일쑤이거나 난해한 구절이라고 덮어두기도 한다. 어차피 처음부터 자신들의 교리가 잘못되었을 거라고 추호도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아는가?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지도자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미혹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 문이 좁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눅13:24~27)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설교시간에 들어보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가르쳐온 내용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천국이 좁은 문이며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일 리가 없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크리스천일 것이다. 그들 중에서도 지옥에 던져지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를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진짜 충격적인 말씀은 뒤이어 나온다. 천국문 밖으로 쫓겨난 자들이 항변하는 내용을 들어보라. 그들은 대충 교회마당만 밟고 다니는 종교주의자들이 아니다. 예수님과 먹고 마시고 교제하며 가르침을 받던 제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그들을 모른다고 차갑게 대하시며 악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몰아내시고 있다. 이런 투의 말씀은 우리네 교회에서 들어볼 수가 없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행위를 하고 주일 성수만 하면 죄다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으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그들이 쫓겨났을까?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이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그 이유를 말해주겠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여기에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말해주는 구절을 올려놓았다. 화평함과 거룩함이다. 화평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평화스러운 관계를 말하는 것이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반대의 정황이 이웃과 불화하고 있는 상태이다. 서로 미워하고 분노하며 싸우고 분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신은 가까운 가족을 포함해서 교인들, 그리고 직장 상사와 동료 그리고 당신을 아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나누고 계신가? 아니라면 미혹의 영이 당신의 생각에 미움, 증오, 불평, 불만, 분노, 싸움의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부추기는 생각을 넙죽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히3:7~11)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인남자만 60만 명(총200만 명 추산)인 거대한 무리였다. 이들은 애굽에서 살이 떨리는 10가지 재앙을 목격했으며, 기적으로 홍해를 가르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 뿐 아니라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그들의 행진을 인도하였고, 매일처럼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먹었으며 옷과 신발이 헤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며 살았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체험하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은 항상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원망과 분노를 시시때때로 표출했다. 그 결과 가족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백성들이 지진과 전염병으로 죽어나가는 끔찍한 광경을 목도해야 했다. 결국 그들 대부분은 광야에서 죽어서 지옥불에 던져졌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항상 마음이 미혹이 되어(속아서)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시어 죄다 지옥 불에 던지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그들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도 없었는데, 그들의 마음을 항상 속여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게 한 이가 누구인가?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하여 지옥에 던져지게 하였다는 것을 잊지마라.
두 번째 미혹의 영이 속이는 계략은 거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죄를 부추겨서 죄를 짓게 하여 죄인으로 만들어서 지옥에 던져지게 만든다.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자신의 죄를 전심으로 회개하며, 죄와 피터지게 싸우고 계신다. 아니라면 당신은 밥 먹듯이 죄를 지으면서 죄인인지도 모르며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보혈의 공로에 의지하며 죄의 용서함을 받고 죄와 피터지게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런데 죄와 싸우려 하지 않는 이들은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들이다. 교회마당을 열심히 밟으며 예배의식에 열정적으로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5~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
우리네 교회에서 죄에 대한 가르침을 듣기 어렵지만, 죄란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육체가 원하는 마음과 생각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생각을 받아들이면 죄를 짓는 것이며,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을 더럽히게 되어서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된다. 그래서 날마다 전심으로 자신의 죄와 싸우지도 않으며 죄를 회개하지 않아서, 거룩함을 덧입지 않는 교인들이 지옥에 들어가는 이유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우리네 크리스천들이 이러한 모습이다. 그러므로 당신만이라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날마다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생각과 싸우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제자가 되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만이 천국의 문이 좁디좁다는 것을 실감하여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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