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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지브란의 삶의 향기

Joyfule 2005. 9. 21. 04:16

 칼릴지브란의 삶의 향기
그대들의 친구는 그대 요구가 응답된 존재입니다.
친구는 그대가 사랑으로 씨를 뿌려 수확을 거두는 밭입니다.
친구는 그대의 식탁이며 화로입니다.
그대는 허기가 질 때면 그에게로 와서 평화를 찾습니다.
그대, 친구가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을때 그대는 자신의 마음속으로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또 '그래' 라고 말하기를 억누르지 마십시오.
친구가 말이 없으면,
그대 가슴은 친구의 가슴의 소리에귀 기을여 보십시오.
말 없는 우정 속에서도 모든 생각, 모든 갈망, 
모든 기대가 요구하지 않아도 기쁨으로 유지되고 또 나눠지는 것입니다.
친구와 헤어질 때에도 슬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그대가 친구에게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그것을 그가 없을 때 더욱 뚜렷해지기에.
마치 산을 오르는 등산가가 평야에 내려와서 볼 때 
산이 더윽 또렷이 보이는 것 처럼.
그리고 우정을 맺는 데는 결코 영혼을 깊이하는 것 이외에 
어떤 목적도 두지마세요.
왜냐하면 사랑이란 그 자체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 외에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라 
다만 그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 그 그물에 무익한 것만 걸릴 것입니다.
그대 친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십시오.
친구가 그대 사랑의 조수의 썰물 때를 알고 있으면 
그로 하여금 밀물 때도 알게 하세요.
다만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찾는 친구라면 
그런 친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언제나 시간을 살리기 위하여 빛을 찾으십시오.
그대의 요구를 채워 주는 것은 
친구의 우정이지 그대의 공허가 아니기에.
그리하여 우정의 아름다움 속에 웃음이 깃들이게 하고 
또한 기쁨을 나누게 하십시오.
사소한 이슬 방울 속에서도 
마음은 아침을 찾아내고 다시 소생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