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경건
<지상의 제물에 대한 극단적인 견해들>
우리는 필요보다 쾌락에 도움되는 일에 끌리는 경우가 있다.
이 세상이 단지 통과하기만 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의 제물이라는 것에 대해 순례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잘 가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재물은 말썽의 소지가 많은 것이다. 어떤 경건한 이들은
큰 악을 저지하려는 대의를 제외하고는 재물사용을 금하는
지나친 엄격함을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어떤 이는 그 고삐를 지나치게 늦추는 경향도 있다.
나도 어떤 형식이나 규례를 제한시킬 의도는 없다.
자세한 것은 다음 장부터 논의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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