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유머1.
신용
신용이 있는 상인 헬츠가 의사를 찾아왔다. 의사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가 아프신가요?"
"신장이 바늘에 찔리는 것처럼 아픈데요."
"옷을 벗어 보십시오."
"뭐라고요?"
헬츠는 화를 벌컥 냈다.
"선생님은 제 말을 신용하지 않으시나요?"
모국어
남자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 물었다.
평소에 우리가 말하는 언어를 왜 모국어라고 할까?"
다른 친구가 대답했다.
"그 이유는 간단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한 마디 말도 못하게 하기 때문이야."
결점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 사위는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인데, 딱 한 가지 결점이 있지."
"그게 뭔가?"
"노름을 할 줄 모른다는 걸세."
"그걸 결점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천만에! 할 줄도 모르면서 자꾸 하는 게 문제일세."
특효약
기침병에 걸린 사나이가 유태인 의사에게 와서 약을 받아갔다.
그런데 그 약은 설사를 하게 만드는 약이라는 것을 사나이는 알지 못했다.
며칠이 지난 뒤 그 사나이가 유태인 의사를 찾아와서 말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음놓고 기침을 할 수가 없어서 참다 보니,
어느새 기침병이 다 나았습니다."
날벼락
유태인 음식점에 한 손님이 들어와서 외투를 벽에 걸고 테이블에 앉았다.
그 손님은 점원에게 보일드 비프(쇠고기 요리)를 주문했다.
점원은 잠시후 돌아와서 말했다.
"손님, 죄송하지만 벌써 떨어졌는데요."
손님은 할 수 없이 비프까스를 주문했다.
그러나 한 참 후에 와서 점원이 다시 말했다.
"손님, 비프까스도 떨어졌습니다."
손님이 화가 나서 말했다.
"아무것도 안 먹을 테니 외투나 가져다 주게!"
그러자 점원이 대답했다.
"손님, 외투도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