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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의 동역자 앤 수녀와의 인터뷰

Joyfule 2009. 3. 10. 07:49

테레사 수녀의 동역자 앤 수녀와의 인터뷰

 

*  이 글은 「천주교는 기독교와 다릅니다」(도서출판 두루마리, 02-2277-8087)에 들어 있는 글이다. 미국의 클라우드(David Cloud)가 쓴 것으로, 원 제목은 「Mother Teresa-Interview with Sister Ann of Mother Teresa's Missionaries of Charity」(Way of Life Literature, Bible Baptist Church, 1219 North Harns road, Oak Harbor, WA 98277, USA) 이며 도서출탄 안티오크의 「월간 안티오크」지에 소개된 것을 허락을 받아 츨간한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것은 네팔의 카투만두에서 천주교의 수녀로 일하는 앤 수녀와의 인터뷰를 녹음해서 옮겨 적은 것입니다. 인터뷰를 한 것은 1984년 11월 23일 파슈파티(Pashupati)사원에서 였습니다.

앤 수녀는 네팔의 성스러운 강인 바그마티 강(the Bagmati)에서 죽을 때를 기다리며 살고 있는 절망적인 노인들을 부양하고 치료하는 사역을 감독하고 있었습니다. 힌두교인들의 소망은 이 곳 "성지"에서 죽는 것으로서, 특히 그들은 이 강물에 발을 담그고 죽을 경우, 힌두교가 가르치는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해방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장터의 불길이 타오르는 곳에 가깝습니다. 사람들은 이 무시무시한 이교의식(heathen ritual)의 성스러운 불꽃 속에서 소각되고 있는 시체(송장)들의 고약한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강에서 60미터 정도 떨어진 한 힌두사원의 조그마한 방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방은 과부, 부랑자,노인들을 위한 집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바그마티 강(the Bagmati)은 히말라야 산맥으로부터 네팔을 관통하여 광대한 인도의 평야로 흘러 들어가, 거기에서 힌두교의 지극히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 강(the Ganges)과 합류하고 있습니다. 힌두교 신앙에 따르면, 갠지스 강은 영원히 정결하게 남아 있으며, 마르지 않는 강으로서, 해마다 35,000여구의 화장된 인간 시체들의 재가 떠내려 가는데, 이는 인도 사람들이 갠지스 강이 사람의 혼을 정화하여 죽음과 환생의 끝없는 수레바퀴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선교회의 수녀들이 일하고 있는 이 장소는 네팔의 최고 성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곳은 거대한 사원지역으로서, 그 중앙에는 금으로 만든 대형 황소가 놓여 있습니다. 이 황소가 지극히 거룩한 사원에 놓여 있기 때문에 비힌두교도들은 그 곳에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사원 전역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사악한 시바(Shiva) 우상들과 기타 힌두교 신들로 뒤덮여 있으며, 사랑의 수녀회가 돌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신들에게 기도합니다.

회견자: 여기에 살면서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앤 수녀: 아무도 돌봐 주지 않는 사람들이 이 곳에 오지요. 자식이 있으나,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와 머무르고 있는거지요. 현 네팔 정부에서 그들을 위해 이 집을 제공해 준 것이랍니다.

회견자: 그래서 테레사 수녀와 같이 일하고 계시는군요?

앤 수녀: 그래요, 우리는 평등하며 그녀의 딸들입니다!

회견자: 같은 서열이란 뜻인가요?

앤 수녀: 물론이죠. 같은 서열이며, 같은 지체입니다.

회견자: 그렇다면, 이 곳 카투만두에서 사역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앤 수녀: 1년이 채 안 됐죠. 11개월째입니다.

회견자: 수녀님은 지도자가 아니신가요?

앤 수녀: 아니예요.(오, 그렇지 않습니다.) 제 위에도 수녀님이 한 분 더 계시지요. 저는 그 수녀님의 보조수녀입니다.

회견자: 이 곳 카투만두에는 몇 분의 수녀님이 계신가요?

앤 수녀: 제 윗 분을 포함하여 일곱 명입니다.

회견자: 그렇다면 수녀님의 주 사역지가 이 곳(파슈파티 사원 지역)이겠군요?

앤 수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학교가 두 군데 있는데, 우리 중 두 명의 수녀가 아침, 저녁으로 그 곳에 가지요. 그리고 저희가 거처하는 두 채의 집에 모두 13명의 아이들이 있고, 또 마을 안에는 진료소가 있답니다. 저는 아침에 그곳에 갔다가 저녁에 이 곳에 돌아옵니다.

회견자: 캘커타에서 일하신 적이 있나요?

앤 수녀: 예, 물론입니다. 3년 간은 캘커타에서 일해야 합니다. 6개월간은 자원하고, 1년(이 곳은 녹음이 잘 안됨), 2년은 수련 기간입니다. 이렇게 3년 반 동안 거기에서 의무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회견자: 수녀님은 어떻게 해서 카톨릭교인이 되셨는지요? 힌두교나 다른 종교를 가진 가문에서 태어나셨나요?

앤 수녀: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요. 제 증조부님은 힌두교의 브라만이셨지만, 그 후에 개종하셨지요. 예수회 신부들에 의해서 개종하셨답니다.

회견자: 그렇다면 수녀님은 어떻게 크리스천이 되셨죠?

앤 수녀: 저의 부모님은 제가 태어날 때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제 증조부께서 개종하시자 조부님이 개종하셨고, 그 후에 저희 집안은 대대로 크리스천 가정이었습니다.

회견자: 이 곳에서 사역하시면서 미사에 참석하시나요?

앤 수녀: 물론이죠. 매일 같이 저희 수녀원에서 미사를 드립니다.

회견자: 누가 인도합니까?

앤 수녀: 자왈라크헬(Jhawalakhel)에서 오신 신부님께서 인도하십니다. 그 곳에는 예수회 사제들이 운영하는 제일 큰 카톨릭 학교가 있어요. 매주마다 각기 다른 신부님께서 오신답니다. 모두 미국인 예수회 신부님들이지요. 매일 같이 우리는 미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1시간 동안 기도를 하는데, 30분은 묵상, 30분은 미사, 도합 1시간이지요. 그리고 다시 저녁에는 1시간 동안 성체(미사 중 봉헌된 성병, 즉 빵조각) 흠숭을 하지요. 그리고 오후가 되면 점심을 먹기 전에 20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은 다음 점심을 먹고, 그리고 나서 30분간 영적 독서 시간을 갖습니다. 영적인 서적들을 읽음으로써 힘을 얻고 그 후에 우리의 일을 시작합니다.

회견자: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강에서 죽고 시체를 불태우더군요. 수녀님은 그들에게 어떻게 죽음을 예비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앤 수녀: 우리는 우리의 종교에 관하여 어떤 것도 가르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에 관해 가르치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정부의 규제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직접적으로는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그들의 방식에 따라서 말하지요. 그래서 그들이 바그완(Bhagwan, 힌두교의 개념으로 우상들 배후에 있는 신들을 의미함)을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우리는 그들이 바그완을 만나게 될 것이므로 스스로 준비하라고 말해줍니다. 만일 여러분이 여러 모양으로 그(바그완)의 마음을 상하게 했거나, 여러분의 죄로 그를 진노케 했다면, 그와 화해하도록 하십시요. 그에게 잘못했다고 말하십시요.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행한 것에 대해서 잘못했습니다." 알다시피 이것은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고해성사를 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회견자: 그들 자신의 신들에게 말인가요?

앤 수녀: 물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그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그러한 방식으로 그들에게 말해주는 것이랍니다.

회견자: 수녀님은 그들이 힌두교의 시바(Shiva)나 람(Ram) 신(神[)을 믿다가 죽었을지라도 천국에 간다고 믿으십니까?

앤 수녀: 그렇고 말고요. 그것이 그들의 믿음이지요. 내 자신의 믿음이 나를 나의 하나님께 인도하지 않습니까? 만일 그들이 자기의 신을 아주 확고하게 믿었고 믿음을 가졌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회견자: 수녀님은 천국이 여러 곳 있다고 믿으시나요? 그들을 위한 천국이 있고, 우리를 위한 천국이 또 따로 있나요?

앤 수녀: 그렇진 않아요 천국은 하나밖에 없죠.

회견자: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

앤 수녀: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인간 사회가 그들을 포기해버렸고, 그들은 거의 절망 가운데 빠져 있으므로, 우리는 그들 안에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회견자: 최근에 우리는 카톨릭 교회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말을 듣곤합니다. 정말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앤 수녀: 어떤 변화 말인가요?

회견자: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믿으시나요?

앤 수녀: 물론입니다.

회견자: 교황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교황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앤 수녀: 그분은 교회의 머리이시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십니다.

회견자: 미사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미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앤 수녀: 갈보리에서 한 번 바쳐진 그 희생이 제단에서 매일의 미사를 통해 새롭게 됩니다. 그것은 "피 없는 희생"입니다. 십자가의 희생은 피 있는 희생이었고, 오늘날의 미사는 피 없는 희생입니다.

회견자: 그렇다면 매일의 미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다시 바치는 그런 희생인가요?

앤 수녀: 그렇습니다. 다시 바치는 것이지요.

회견자: 그리고 오직 사제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나요?

앤 수녀: 예, 사제만이 할 수 있습니다.

회견자: 그런데, 오늘날에는 카톨릭교회가 더 이상 사람들을 개종 시키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요한 바오르 2세가 말했다 하던데요.

앤 수녀: 우리는 힘으로 하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도움으로써 그들을 개종시키려 하지 않아요. 그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때에, 그들은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의 표시로써 개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의 종교는 영원히 여러분의 종교입니다. 따라서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개종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고 계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때는 개종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묻고 또 묻고 하면서 개종하려 합니다. 이처럼 지고하신 우리의 성모께서는 사람들을 억지로 개종시키지 않을 만큼 멋진 분이십니다.

회견자: 그렇다면, 어쨌든 수녀님은 그들을 길 잃은 자들이라 생각하지 않으시는군요?

앤 수녀: 그럼요, 그들은 길 잃은 자들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은 자기들의 믿음을 따라 구원을 받았어요. 그들이 무엇을 믿었든지간에 일단 믿었다면 구원받은 것이죠.

회견자: 그렇다면 누가 잃어버린 사람입니까?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말입니까?

앤 수녀: 누가 길 잃은 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들의 영혼이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가령 어떤 사람은 외적으로 매우 추잡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영혼이 어떻게 될지 우리는 모릅니다.

회견자: 지옥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앤 수녀: 물론 지옥이 있고 말고요.


 

회견자: 연옥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앤 수녀: 연옥도 있고, 지옥도 있습니다.

회견자: 가령 수녀님 자신이 죽게 된다면 수녀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리라고 믿습니까?

앤 수녀: 저는 지옥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며칠 간은 연옥에 있게 되겠지요. 우리도 역시 나름대로의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수녀들이고, 경건하며, 외적으로는 어떤 큰 죄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죄가 있지요.

회견자: 바로 그것이 연옥이 존재하는 이유인가요?

앤 수녀: 그 때문에 연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회견자: 수녀님은 누구에게 기도하십니까? 마리아에게 기도하십니까?

앤 수녀: 물론이죠. 그분은 우리의 어머니이십니다.

회견자: 성인들에게도 기도하십니까?

앤 수녀: 우리에게는 신뢰하는 여러 성인(saints)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 자신의 수호성인은 성(聖) 앤(Saint Ann)으로서 성모 마리아의 모친이시지요. 따라서 저는 일을 할 때마다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도록 제 수호성인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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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테레사 수녀와 그녀의 동역자들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나, 그들의 믿음은 사실상 혼합된 것입니다. 즉 '믿음 더하기 행위'(faith plus works), '율법 더하기 은혜'(law plus grace)라는 저주받을 카톨릭의 복음인 것입니다. 진정 테레사 수녀와 그 동역자들이 "모든 사람을 위해 단한번 드려진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한 참 성경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카톨릭의 미사에 그처럼 매일 같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인터뷰는 카톨릭의 미사가 공공연히 "그리스도의 반복희생"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앤 수녀가 미사를 "피 없는 희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카톨릭 교회 및 바티칸 제 2공의회의 공식적 가르침을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만일 우리가 테레사 수녀와 그녀의 동역자 같은 카톨릭 교도들을 진실로 사랑한다면,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복음이 그들을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날 나는 네팔의 가장 성스러운 강의 둑 근처에서 앤 수녀에게 이 복스러운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히브리서를 펼쳐서 그녀에게 하나님의 어린양께서 성취하신 "단번 속죄", 즉 영단번(永單番)의 희생에 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카톨릭 교도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카톨릭 교도들의 교리적인 실수를 무시한 채, 마치 그들도 거듭난 크리스천인 것처럼 그들과 제휴하는 자들은, 그들에게 끔찍하고 영원한 파멸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 아멘! 저는 여러분이 바로 이 부활하신 주님께서 여러분의 확실한 구원이 되신다는 것을 안다고 믿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아는 자들은 마땅히 거짓된 교리들을 가르치는 자들을 지목하여 피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순종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테레사 수녀는 물론 그녀의 동역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과 손을 잡고 그들의 사역에 동참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출처 :소금의 꿈 원문보기 글쓴이 : 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