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특선 유머5.

Joyfule 2011. 6. 30. 21:46

 

 

  



 

특선 유머

"할머니의 병"

 

어느 날 병원에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무슨 일이시죠??"

묻는 말에 할머니는 한숨을 푹푹 쉬는 것 아닌가.

 

"글쎄 나는 정말 이상한 병이 있다니까......
글쎄 나는 하루에도 수천 번씩 방귀를 끼는데

이놈의 방귀는 소리도 안 나고 냄새도 하나도 안 나는구먼...

이걸 치료 할 수는 없을까?"

 

의사는 조용히 창 밖을 쳐다 보다가 이윽고

조심스럽게 처방전을 써주며 말했다.

 

"우선 이 약을 일주일 간 드시고 다시 오시죠"

 

일주일 후, 갑자기 의사의 방을 박차고 들어 온 할머니.
엄청난 분노의 표정으로 소리 질렀다.

 

"의사 양반, 도대체 무슨 약을 지어 줬길래

이 약을 먹고 나서부터는 내 방귀 냄새가

엄청나게 나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변괘요....?"

 

의사, 빙긋이 웃으며 말하길

"할머님, 이제 할머님의 코는 말끔히 치료된 것 같으니,

이젠 할머니의 귀를 치료하죠. 기적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가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줘!

할아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 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가 약 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가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 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가볍지!

 

"하체 단련"

 

어느 날 지미가 집에 돌아와 보니 할아버지가

바지를 전혀 걸치지 않은 채 현관 앞에 앉아 계셨다.

지미는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할아버지, 지금 바지를 입지 않으신 거 아세요?"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래 지미야, 알고 말고."

 

그러자 지미가 물었다.

 

"그럼, 어째서 바지도 입지 않고 밖에 계신 거예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지미를 보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지미야, 어제 내가 셔츠를 입지 않고

밖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목이 뻣뻣해지더구나.

그래서 네 할머니가 이렇게 하라고 시킨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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