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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방식의 기도행위는 비성경적이다.

Joyfule 2019. 6. 20. 07:41



 
    특정한 방식의 기도행위는 비성경적이다.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기도방식이 성경적인가? 만약 성경적이었다면 하나님의 응답이 즉시 내려왔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종교행위에 불과했기 때문에 기도는 공염불이 되었고 종교행사로 치러지고 있을 뿐이다. 기도란 영이신 하나님과 우리의 영혼이 교제하는 통로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아니라 그 속내나 동기를 불꽃같은 눈동자로 살펴보시는 분이시다. 그동안 우리네 교회의 기도는 하나님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듣지 않는 기도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더욱 희생의 강도를 더해서 금욕적인 기도행위에 박차를 가했지만,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했다. 이는 특정한 기도방식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훔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네 교회에서 하고 있는 특정한 기도방식이 왜 비성경적인지 살펴보고 싶다.

 

1. 작정기도

 

작정기도는 자신의 문제를 내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정하는 기도이다. 이 기도의목적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과 합치한다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세속적이고 탐욕적이며,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헛수고일 것이다. 왜냐면 평소에 하나님을 차지도 교제하지도 않다가 다급한 일이 생기면 새벽기도나 금식기도를 작정하며 기도하는 모습은, 시장바닥에서 뒹굴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어린아이가 생각나는 것을 왜일까?

 

2. 성막기도

 

성막기도는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이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는 행위를 따라 기도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성막문은 4가지 색깔로 되어 있으므로 각각 그 뜻을 자의적으로 붙여서 기도하며, 번제단은 자아를 죽이는 생각, 물두멍은 정결하게 하며, 진설병은 간구하는 기도로, 정금등대는 성령님을 초청하는 것으로, 분향단은 하나님께 기도로, 속죄소는 예수님의 피를 몸에 뿌리는 것으로, 언약궤는 거룩한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것 등 성막에 있는 설치물의 순서를 생각하면서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기도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도방식이 경건하며 거룩해 보이는 것같아도, 이러한 기도행위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는, 우리가 살아있는 제물이 되어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3. 관상기도

관상기도는 묵상기도에서 발전한 것으로, 관상기도란 고대 신비주의자들이 사용하던 방법을 이용하여 意識變化, 즉 정신이 空虛한 상태를 일으켜 본인이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유발하는 행위인데, 고대 신비주의와 밀교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기독교의 용어로 포장되는 까닭에 목사들이 아주 쉽게 속아 넘어가고 있다. 관상기도의 근간은 명상인데, 기도할 때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죄다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이 오류이며, 실상은 귀신들이 미혹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은 이 기도방식을 향심기도로 교묘하게 바꾸어서 물 타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4. 호흡기도

 

예전에 정원목사가 호흡기도라는 책을 써서 세간에 드러났다. 한마디로 호흡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호흡을 통해 발성하면서 기도하는 방식은 고대 동방의 이단종교에서 시작되었으며, 불교나 도교 등에서 자신들의 용어를 차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5. 부르짖는(통성) 기도

 

부르짖는 기도는 통성기도의 다른 이름이다. 기도할 때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전심으로 기도할 수 있지만, 통성으로 기도하는 방식만 하나님이 듣는다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쉬지 않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소리를 지르면 기도하다보면 성대가 결절되어 오래 할 수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도자의 마음이지, 소리를 내고 안 내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6. 선포기도

 

서점에 선포기도라는 명칭이 붙은 책이 나와 있고, 세간에 유명한 내적치유를 한다는 손모 장로의 기도방식도 이와 유사하다. 선포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큰 소리로 선포하면서 믿음을 드러내면 이루어진다는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성경적인 믿음을 자기 확신이나 자가당착의 몰이해에서 시작된 것이다. 성경적인 믿음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주셔야 한다. 그래서 겨자씨만한 믿음도 기적과 이적이 일어나고, 믿음의 표적이 바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능력으로 드러난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믿음을 얻으려 하지 않고 인본적이고 심리적인 방식을 차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 이름붙인 심리적인 방식도 자기 확신의 아류이다.

 

7. 새벽기도, 일천번제 기도, 금식기도

 

새벽기도나 금식기도 등의 기도방식은 오랫동안 교회나 기도원에서 하고 있는 기도의 방식이다. 성경적인 기도방식은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벽뿐 아니라 하루 종일 기도하려고 애써야 한다. 금식기도도 전심을 보이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겠지만 금식행위자체가 효험이 있지 않다. 금식을 오래하였다는 자기만족과 자기 의로 삼는다면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행위일 뿐이다. 일천번제기도회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그러나 헌금에 눈이 어두운 탐욕스런 삯꾼목자들이 교인들의 재산을 터는 가증스런 행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