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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당신을 무조건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Joyfule 2019. 6. 18. 09:46



 
    예수님은 당신을 무조건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교회에서 이런 투의 말을 수도 없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본체이시니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으실 분이라고 말이다. 원수조차 사랑하라고 하셨으며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을 돌려대라고 하신 자비로우신 예수님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을 떼어 놓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이런 설교를 들으면 울컥해지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일도 적지 않다. 결국 당신이 어떤 죄를 지었든 간에, 얼마나 믿음이 부족하든 간에, 교회에서 요구하는 신앙행위에 잘 따라 오지 못하였든지 간에,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절대로 놓지 않으면 된다며 안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앞으로 성경을 자세히 읽으시면 안 된다. 성경에는 지금까지 교회에서 가르치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환상(?)을 깨뜨리는 말들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들으면 혹시 정신분열증(?)이 생길지도 모른다. 교회에서 무어라고 가르치든, 목회자가 설교단상에서 어떤 말을 하든지 간에, 그게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기이하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반쪽짜리 하나님을 가르치고 있고 있으며, 교인들은 성경에 대해 무지하므로 그런 말이 성경에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이 그동안 교회에서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던, 자비로운 하나님의 환상을 깨뜨리는 두렵고 떨리는 말씀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7:23)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13:26)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22:12)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3:16)

 

위의 구절들은 자비롭고 사랑이 풍성하며,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마다하지 않으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내게서 떠나라’, ‘내가 너희를 모른다.’, ‘입에서 토해버리겠다.’ 등의 차갑고 멸시하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조차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예수님이 멸시하는 인물들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세상 사람이거나, 아예 처음부터 천국에 들이시기로 예정되지 않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오홋! 그런가? 그래서 그 대상들이 누군지 친절하게(?)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 모르겠다고 하시며 떠나가라고 하신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한때 성령의 능력으로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던 사역자들이었으며,

 번째 모르겠다며 떠나라고 하신 대상은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직접 가르침을 받던 제자들이었으며,

세 번째 모르겠다고 외면하신 인물들은 예수님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처녀들이었으며,

네 번째로 입에서 토해버리겠다며 극단적인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말씀하신 사람들은 초대교회인 라오디게아교회의 교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누구인가? 바로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었던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어떤 연유로 이러한 저주스런 말까지 들어가며 내쫓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그것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바로 예수님이 그 이유를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었고, 두 번째는 행악하는 자들이었고, 세 번째는 성령이 없는 자들이었고, 네 번째는 믿음이 뜨뜻미지근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누구인가? 성경에는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는 자(요일3:4)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또한 행악하는 자 역시 죄인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죄인인가 아닌가?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며 회개기도를 하여서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고

그런가? 그래서 회개기도를 한 다음에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일 게다.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즉각 응답하시며 기적과 이적으로 드러나는 성령의 능력을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능력을 삶의 현장에서 증명해보여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과거에 회개기도를 한 것과 상관없이 당신은 여전히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는 죄인일 뿐이다. 한때 성령의 능력으로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고쳤던 이들일지라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회개하며 죄와 싸우지 않으면 불법을 행하는 자일뿐이다.

어디 그뿐인가? 예수님을 학수고대하였던 처녀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었을 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그들은 입만 열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하였을지라도, 그들 안에 성령이 거주하지 않으시면 예수님으로부터 외면 받아 천국에서 쫓겨나는 운명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라. 당신 안에 성령에 내주하신다면 말이나 자기 확신이 아니라, 그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로서 증명해보이시라. 마지막으로 초대교회의 교인조차도 처음의 뜨거웠던 열정이 식어지고 믿음이 희미해진다면, 예수님이 버리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간과하지 마시라.

 

그러므로 담임목사 자리를 유지하려고 설교단상에 서면 덕담과 격려, 위로와 축복 그리고 비성경적인 구원관을 쏟아 붓는 삯꾼목사들의 말을 믿지 마시라. 그들은 입만 열면 영접기도행위를 하고 교회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예수님은 어떤 죄인이라도 용서하시며 구원의 손을 놓지 않는다며 등을 토닥거리고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죄인이라도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이 용서하시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자복하고 전심으로 회개하면서 죄와 피터지게 싸우는 자녀들에게 한해서이다. 그러나 과거의 회개기도로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자동적으로 용서받는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영적 잠을 재우는 교회에 있다면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리는 결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위 성경에 기록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거짓말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