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라헤이 - 성령과 기질1
★ 다혈질
1) 장점 :
다혈질보다 더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자기주위 사물에 대해서 어린애 같은 호기심을 항상 품고 있으며,
환경으로 인한 감정이 예민하여 불쾌했던 일도
환경이 바뀌면서 곧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생기가 없거나 발랄하지 못할 때가 극히 드물며 웬만한 환경에선
항상 휘파람을 불거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이다.
권태라는 단어는 그에게서 먼 단어이고 권태를 느 끼기 전에
그는 이미 재미있는 일로 돌아서곤 한다.
그는 지나간 일을 쉽게 잊어버려 과거에 골치 아 프고 복잡했던 문제들을
머리 속에 남겨두는 법이 없다.
또한 미래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므로 다가 올 곤경에 대해서도
실망하거나 두려워하질 않는다.
그저 현재에 따라 살기 때문에 낙관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사소한 일에도 희열을 느낀다.
그는 쉽게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그의 풍부한 정열은 때로 다른 사람까지도
그의 일에 함께 참여하게 하곤 한다.
그는 서로의 슬픔과 기쁨을 나누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친구 사귀기를 또한 좋아한다.
그는 사람을 좋아한다.
부드러움과 동정심이 많은 것은 다혈질의 훌륭한 재산중의 한가지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에게 다혈질보다 더 순수하게 대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는 문자 그대로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쁜 기분을 함께 나눈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슬퍼하라"는
명령을 그는 쉽게 지킬 수 있는 성품이다.
특히 의사인 경우 그는 훌륭한 태도로 환자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다혈질 사람의 엄숙한 태도는 가끔 타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다혈질의 감정이 너무 급속도로 변환하기 때문이다.
다혈질은 누구보다도 더 당신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다.
세상은 이러한 쾌활하고 반응이 빠른 사람들로 인해 재미있게 된다.
하나님에 의한 훈련과 동기가 주 어진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다.
2)약점 :
다혈질의 끝없는 활동은 사실 자세히 보면 휴식없는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때로는 비실제적이고 무질서할 때가 있다.
그의 감정은 쉽게 그를 흥분시켜서 일의 전체를 심각히 분석해보기도 전에
그릇된 방향으로 이미 일을 진전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침착치 못한 성격 때문에 좋은 학생이 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이런 성질은 그의 신앙생활에도 나타나 정신을 집중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일이 퍽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의 불안정한 활동상태가 일생동안 계속될 때 그는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고
자기의 잠재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때로 그의 생활은 극에서 극으로 움직이며,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면
끝내 열매없는 생애를 보내개 될 것이다.
다혈질은 항상 박력있고 동적인 성격에 다라 행동한다.
이런 태도가 때론 그의 약점을 보지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에게 있어 가장 크고 근본적인 문제는
의지가 약한 점과 세련된 면이 부족 하다는 것이다.
그는 일은 곧잘 시작하면서 끝마무리를 제대로 못 맺는 위인이다.
예를 들어 어떤교 회내에서 주일학교의 반을 맡아달라는 부탁이 있을 때
그의 즉각적인 대답은 "예"이다.
자신의 시간 문제,능력,그외의 여러가지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일은 그의 일이아니다.
자기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몇몇 사람의 앞잡이로
훌륭히 일을 하고 있지만 그 그룹의 일을 조직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렵다.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는 자기의 약속과 결실과 책임들을 쉽게 잊는다.
그에게서는 정확한 시간 약속 이행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의 약한 의지가 가장 위험한 결과로 나타날 때는 그의 도덕관이
주위의 환경과 동료들에 의해 변할 때이다.
한마디로 말해 그는 결실하는 사람이 아니고 충성스러운 사람도 아니다.
쾌활한 성격과 대인관계로 인해 동료들 가운데 일찍 사회적으로 훌륭한
지위에 앉게 되는데 여기서도 역시 그의 타고난 개인주의적 태도를 볼수 있다.
대화에 있어서도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일들에 대해
혼자 떠들게 되고,남들도 모두다 그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려니 하는 생각이
극단으로 흐르다가 주위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일쑤다.
다혈질은 감정적 불안정성 때문에 쉽게 용기를 얻는 반면에
자신의 약점을 몹시 유감스럽 게 생각한다.
그는 성격이 온화해도 화를 버럭내는 경우가 있고
한번 폭발한 후에는 그것에 대해 잊 어버린다. 곧 사과도 잘한다.
남에게 쉽게 상처를 입히고는 자신은 건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영적인 의미로 보면 다혈질은 똑같은 일에 대해서
여러번 후회하고 고백하는 버릇이 있다고 보겠다.
다혈질처럼 육욕의 유혹을 많이받는 사람도 없다.
그는 정서적으로 매우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다른 타입의 사람보다 쉽게 유혹을 받는다.
그리고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이 유혹에 더 많은 생각을 쏟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성령께 간구해야 할 것은 "절제"와 "자제력"이다.
다른 세가지 천성과 마찬가지로 다혈질도 가장 긴급하고 큰 문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일이다.